비욘세 '37억' 기부·졸리 자택 개방…LA 산불에 할리우드 스타들도 발 벗고 나서

2025-01-15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산불이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낳고 있는 가운데, 할리우드 스타들도 피해 지원에 나섰다.

12일(현지시간) 미국 팝스타 비욘세의 자선 재단 비굿(BeyGOOD)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250만 달러(약 36억 725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재단 측은 "이 기금은 집을 잃은 알타데나·패서디나 지역의 가족과 산불로 영향을 받은 사람들을 현장에서 지원하는 교회와 커뮤니티 센터를 돕는 데 쓰인다"고 말했다.

재단 측이 언급한 알타데나·패서디나 지역은 이번에 발생한 대형 산불 중 하나인 '이튼 산불'의 피해 지역이다.

화재 규모로 따지자면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발생한 산불이 더 크다. 하지만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주민들은 대부분 할리우드 스타나 재력가 등 부유층이다. 반면 알타데나·패서디나는 서민들이 많이 사는 지역이다. 이번 화재로 집을 잃어 머물 곳이 없는 주민들이 많다.

비욘세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스타들의 기부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오스카상을 수상한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도 100만 달러(약 14억 7000만 원)를, 에바 롱고리아는 5만 달러(약 7300만 원)를 화재 피해자 지원과 복구 활동 조력 등을 위해 기부했다. 배우 샤론 스톤과 핼리 베리는 옷과 신발, 가방 등을 기부했다.

배우 앤젤리나 졸리는 직접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졸리는 “지금 우리 집에 산불 피해자들이 와 있다”며 “화재 구호 활동에도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졸리의 자녀 6명도 함께 봉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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