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차기 국무총리설에 대해 “업무에 충실하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다.
이날 이 총재는 한은에서 통화정책방향 기자 간담회에서 차기 국무총리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은 만큼 한은 총재로서 맡은 바 업무에 충실하는 게 적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3%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경기 불확실성 등을 고려한 조치다.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도 1.9%로 0.2%포인트 내렸다.
이 총재는 “내수가 완만히 회복되지만 트럼프 당선 이후 커진 교역환경 불확실성을 일부 반영해 수출 증가율이 예상보다 상당폭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