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올해부터 '찾아가는 스마트쉼 센터' 운영…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나선다

2025-01-19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교육 지원 및 전문 상담 제공

학교·기관 신청받아 '찾아가는 스마트쉼센터' 운영

운영 시간 주 2회 오후 8시까지 확대…상담 무료 지원

딥페이크 악용 성범죄 등 예방 교육 영역 확대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부터 인터넷과 스마트폰 과의존을 예방하기 위해 '찾아가는 스마트쉼센터'를 운영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이란 인터넷·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이용하는 생활 방식이 두드러져서 스스로 이용을 조절할 수 없고 일상생활에 문제적 결과가 나타나는 상태다.

스마트쉼센터는 지난 2002년 '인터넷 중독 대응센터'라는 이름으로 서울에 개소했다. 이후 2015년부터 명칭이 바뀌어 전국에 18개소가 운영 중이다.

현재 학령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법정 의무 교육인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교육'을 지원하는 한편, 과의존 위험군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일상생활이 곤란할 정도로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청소년들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딥페이크 악용 성범죄, 사이버불링(온라인 괴롭힘) 등 디지털 역기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스마트쉼센터 운영을 개선해 학생들과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교육·상담 영역을 확대한다.

앞으로 스마트쉼센터 운영시간을 주 2회 오후 8시까지 확대하고, 상담이 필요한 학교와 기관의 신청을 받아 '찾아가는 스마트쉼센터'를 운영한다.

아울러 딥페이크 악용 성범죄 대응 등 예방교육의 영역을 확대한다. 초·중·고등학교 예방교육에서는 진단검사로 과의존 위험군을 선별하고 스마트쉼센터 전문상담으로 연계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다.

위험 수준과 유형에 따라 여성가족부가 지원하는 기숙형 치유캠프 프로그램과 병원 치료, 또는 도박문제 예방치유센터로도 연계 지원 가능하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지난 2024년 확대 출범한 디지털 ESG 협의체를 통해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한다. 통신사 등 기업 플랫폼을 활용해 디지털 과의존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업의 자율적인 정책 추진을 독려할 계획이다.

엄열 정보통신정책관은 "생성형 AI 등 디지털 환경이 급속히 변하면서 역기능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들의 숏폼 등 SNS 과다 이용으로 사회적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스마트쉼센터가 학생들을 포함해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먼저 다가가고 건강한 디지털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100wi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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