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지아주 한국인 근로자 이민 단속 관련 답변 "노동교육 필요"
"미국에 들어온 뒤, 미국인 교육시키고 귀국하는 방식"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최근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노동자들이 구금된 사건과 관련하여, 미국 내 대규모 공장 건설 시 해외 숙련공들에게 단기 비자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CNBC 방송 인터뷰에서, 한국인 노동자 구금 사건이 한미 무역 합의 마무리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인에게) 직업학교와 커뮤니티 칼리지, 주립대 훈련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하버드대와 직업학교 설립 문제를 두고 논의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 숙련 노동자 단기 취업 비자 문제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나서 해결할 것"이라며 "대규모 공장을 건설할 때 해당 경험이 있는 해외 노동자들이 단기 비자를 통해 들어와 미국인을 교육시키고 다시 귀국하는 방식의 협정을 다수 국가와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이를 트럼프 대통령이 'ABC 원칙'을 제시할 것이라면서 "A는 들어와라, B는 미국인을 훈련시켜라, C는 본국으로 돌아가라"라고 설명했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