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회의서 '최 부총리-美 베센트' 면담 성사되나…韓 관세 협상 돌입

2025-04-16

美 관세·무역 협상 이끄는 베센트 재무장관

최 부총리 내주 방미…'통상현안 회의' 조율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기획재정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주 미국에서 개최되는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에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면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날 강영규 기재부 대변인은 "미 재무부는 다음 주 최상목 부총리 방미기간 중 베센트 재무장관과 통상현안 관련 회의를 가질 것을 제안했다"며 "현재 구체적인 참석자 및 일정에 대해 조율 중에 있다"고 전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현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와 무역 협상을 이끄는 인물이다.

베센트 재무장관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다음 주에는 한국과의 협상이 있다"며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우리나라를 '최악의 침해국'으로 분류하고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했다. 다만 지난 9일 기준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하면서 우리나라로서는 협상의 시간을 벌게 됐다.

한편, 최 부총리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2일 출국한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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