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RPG ‘로스트아크’는 17일 2023 윈터 쇼케이스를 개최, ‘카제로스 레이드’를 포함한 내년도 주요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신임 디렉터로 자리한 전재학 총괄 디렉터가 발표를 맡은 가운데, 쇼케이스에서는 내년 여름까지 이어지는 풍성한 엔드 콘텐츠 추가 소식이 전해지며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모았다. 쇼케이스에서 전해진 ‘로스트아크’의 내년 주요 업데이트 계획을 정리해봤다.

먼저, 새롭게 출시될 예정인 신규 클래스 ‘브레이커’가 발표의 첫 순서로 등장했다. 전재학 디렉터는 “조작감과 손맛을 중요시하는 이용자들에게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가 될 것이다”라며 신규 클래스를 소개했으며, 박력 있는 액션 연출로 가득 찬 전투 영상이 함께 공개됐다. 특히, ‘브레이커’는 별도 사전 예약 없이 오는 20일 즉시 업데이트 계획을 전하며 팬들을 즐겁게했다.


새로운 성장 단계인 3차 각성 소식 또한 전해졌다. ‘로스트아크’의 3차 각성은 ‘초각성’이라는 명칭과 함께 추가될 예정이며, 게임 내 모든 클래스의 초각성이 동시에 업데이트된다. 초각성 이후로는 기존 캐릭터별 각성 스킬 2종이 초각성기로 업그레이드되며, 외에 초각성 스킬이 캐릭터별 2~3개씩 추가된다. 이에 더해 아크 패시브 스킬을 통해 더욱 강력해진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뒤이어 아크라시아 1부 스토리의 대미를 장식할 신규 대륙 ‘쿠르잔’과 ‘카제로스 레이드’의 세부 정보가 공개됐다. ‘카제로스 레이드’는 단일 레이드가 아닌 복수의 레이드로 완결되는 구성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1부의 대미를 장식할 콘텐츠인 만큼 대전쟁 컨셉의 전투가 펼쳐지며, 공대장이 사용 가능한 ‘연합군 스킬’, 전장판 시스템 등 기존과 다른 방식의 레이드 전개가 이뤄진다.
카제로스로 향하는 첫 번째 난적으로는 전대 욕망군단장이기도 한 ‘에키드나’가 등장한다. ‘에키드나’는 카제로스 레이드의 첫 번째 레이드 콘텐츠로 업데이트 예정이며, 두 개 관문 구성으로 내년 1월 31일 이용자들의 도전을 맞이할 예정이다.


카제로스 레이드 외에 새롭게 추가되는 엔드 콘텐츠로는 ‘에픽 레이드 베히모스’, ‘강습 레이드’에 이어 솔로 플레이 기반 엔드 콘텐츠 등 다수의 신규 콘텐츠가 공개됐다.
먼저, 에픽 레이드 베히모스는 16인 기반 대규모 레이드 콘텐츠로 등장할 예정이며, 내년 3월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전재학 디렉터는 “어비스 레이드의 상위 버전”이라는 설명과 함께 대규모 레이드로써의 확실한 재미를 자신,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강습 레이드는 차원의 균열에서 나타난 새로운 위협을 마주하게 되는 콘텐츠로, 기존 익숙했던 지역을 인스턴스 던전의 형태로 접하며 도전하는 콘텐츠다.
아울러 솔로 플레이 기반 엔드 콘텐츠로는 홀로 군단장과 맞서는 구성을 예고, 파티 레이드에 앞서 연습이 가능한 형태를 예고했다. 특히, 모든 신규 엔드 콘텐츠는 내년 여름 이내 모두 업데이트를 마치며 이용자들이 긴 기다림 없이 새로운 엔드 콘텐츠를 꾸준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각종 신규 시스템과 편의성 개선 계획도 전해졌다. 신규 시스템으로는 새로운 성장 시스템 ‘상급 재련’에 이어 오픈 채팅, 스타일 북, 작곡 툴을 포함한 악보 시스템 등 다양한 구성이 예고됐으며, 이외에도 일부 시스템 반복 조작 편의성 개선, 스킬 이펙트 투명도 조절 기능 추가, 스케쥴 콘텐츠 매칭 기능 등 각종 편의성 증대를 위한 계획이 함께 소개됐다.


이용자들의 큰 기대를 모았던 겨울 이벤트는 종전 이벤트보다 더욱 풍성해진 구성으로 호응을 이끌어냈다. 카멘 로드, 1580까지의 성장 등을 포함한 ‘슈퍼 모코코 익스프레스’, 간단한 미션으로 많은 분량의 내실을 완료할 수 있도록 돕는 ‘아크라시아 투어’, 미니게임이 아닌 전투 이벤트로 꾸며진 ‘혼돈의 습격’ 등이 그중 일부다. 이외에도 ‘로스트아크’에서는 팝업 스토어 ‘로스트아크 테마샵’, 온라인 굿즈 판매, 풍성한 윈터 쇼케이스 보상 등 다양한 이벤트트를 오는 2024년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로스트아크’ 전재학 디렉터는 “디렉터직을 선택, 결정한 순간부터 봐야 될 것들이 굉장히 많았다”며 “내년 업데이트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우리 게임을 어떤 방향으로 만들어 나가면 재밌을지 생각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어 “걱정하지 마시라는 이야기를 꼭 드리고 싶다. 로스트아크의 미래를 길게 설계하고, 생각하고 있으며 더 새롭고 재미있게 만들어 나갈 자신도 있다”며 지속적인 변화와 재미를 선사할 ‘로스트아크’의 미래를 약속했다.
또한, 금강선 본부장은 “개발자로서 누릴 수 있는 호사를 전부 다 누리고 가는 것 같다”며 “로스트아크 유저 여러분들은 제가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이고, 죽을 때까지 샤라웃할 것이다”라며 전임 디렉터로서의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