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저조하면 나가”… MS, 새해부터 성과 따라 '감원'한다

2025-01-09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해 성과가 부진한 부서를 중심으로 일자리 감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날 MS는 “우리는 우수한 인재를 중시하며 구성원들이 배우고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만 성과를 내지 못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의 관계자에 의하면 이번 감원 규모는 직원의 1% 미만이 될 것으로 보인다.

MS의 이번 감원 규모는 최근 이뤄진 구조조정에 비하면 큰 폭은 아니다. 2023년 초 MS는 1만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부서를 통폐합했다. 754억달러 규모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마무리하고 3개월 만인 지난해 1월 게임 부문의 사업 중복을 막기 위해 1900개 일자리를 없앴다.

지난해 6월말 기준 MS의 직원수는 22만8000명이다.

한편, MS의 순이익률은 약 38%로 2000년대 초반 이후 최고치에 가깝다. 하지만 작년 MS의 주가는 나스닥이 29% 상승한 것에 비해 12% 상승에 그쳐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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