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저가 커피 견제하나…두 번째 잔 60% 할인 등 파격 이벤트 행보

2025-04-24

조혜정 기자 hjc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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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이후 디카페인 음료 30% 할인

스타벅스코리아가 ‘반값 커피’, ‘두 번째 주문 할인’ 등 저가 브랜드 카페에 대항하기 위한 공격적인 할인 행사를 펼치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23일부터 ‘굿이브닝 이벤트’ ‘원 모어 커피’ 이벤트를 시작했다.

'원 모어 커피'는 스타벅스 카드 또는 계좌 간편결제로 오늘의커피, 아이스커피,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라떼를 주문한 고객에게 두 번째 커피를 60% 할인해주는 이벤트다.

쿠폰 적용 시 톨 사이즈(355ml) 기준 오늘의커피를 1천800원,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를 2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저가 브랜드 아메리카노 가격이 1천500원~2천5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스타벅스 커피 가격이 더 저렴하거나 비슷해진다. 쿠폰은 당일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내달 18일까지 진행하는 굿이브닝 이벤트는 오후 5시부터 영업 종료 시점까지 디카페인 커피 또는 카페인 프리 음료를 주문할 경우 30% 할인해주는 행사다. 커피를 부담 없이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디카페인 커피 수요가 늘어난 것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디카페인 커피 11종과 카페인 프리 음료 9종을 포함한 총 20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스타벅스에서 디카페인 음료는 지난해 3천270만잔이 판매되며 역대 최다 연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난 980만잔이 팔렸다. 현재 스타벅스코리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음료인 아메리카노는 10잔 중 1잔이 디카페인이다.

스타벅스코리아 이상미 마케팅담당은 “디카페인, 카페인 프리 음료 관련 수요가 나날이 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고객이 스타벅스의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벤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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