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는 지난 28일(토),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청운관 B117호에서 ‘가치나눔 명사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학을 준비 중인 예비 학생과 입학 관심자, 재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행사는 ▲1부 김상욱 교수 특강 ▲2부 입학설명회 및 입학상담 순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 강연을 맡은 김상욱 교수(경희대학교 물리학과)는 ‘알고 보면 쓸데있는 대학생활 잡학사전’을 주제로, 변화의 시대에 우리가 놓쳐서는 안 될 본질적 가치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교수는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에 집착하기보다는, 물리학의 에너지보존법칙처럼 ‘변하지 않는 것’을 중심에 두고 사고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초과학과 예술, 철학, 역사와 같은 분야는 시간이 지나도 그 가치를 잃지 않는다”며, 미래 전략과 교육은 이러한 불변의 토대 위에서 설계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AI 시대에 필요한 교육의 방향과 관련해 반도체 설계자 짐 켈러의 사례를 인용하며 “‘기본이 항상 최고다’라는 말처럼, 본질적인 교육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창의성은 주어진 문제 안에서 정답을 찾는 데 그치지 않고, 지금 보고 있는 틀이 과연 옳은지, 전혀 다른 접근이 가능한지 끊임없이 의심하는 데서 출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창의적인 사고는 단번에 떠오르는 직감이 아니라, 반복적인 탐색과 끈질긴 노력을 통해 다듬어지는 것”이라며 “수많은 가능성을 실험하고, 그 과정에서 실패를 반복하는 경험이 창의력의 기반이 된다. 이러한 과정을 단순히 지루한 일로 여기지 않고, 하나의 흥미로운 여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진정한 창의성이 자란다. 결국, 꾸준한 반복과 노력을 기꺼이 감내하고, 그 안에서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연은 이후 참석자들과의 열띤 질의응답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특강에 참석한 입학 희망자인 김상희씨는 “무더운 날씨에도 캠퍼스를 직접 방문해 강연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늦은 나이에 학업을 시작하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오늘 강연을 통해 ‘기본에 충실하라’는 메시지가 진학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상담심리학과 23학번 오윤자 학우는 자녀와 함께 참석해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하면서 힘든 점도 있었지만, 김상욱 교수님의 대면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어 뜻깊었다”며, “이런 기회를 마련해 준 대학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경희사이버대 지원을 희망하는 배노운씨는 “공부하는 친구를 보며 존경심을 가졌는데,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내 미래의 모습도 그려볼 수 있었다”며 “입학 상담을 통해 진로 방향이 명확해졌고, 경희사이버대학교에서의 새로운 시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사이버대학교는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오는 7월 15일(화)까지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총 9개 학부, 35개 학과(전공)이며, 지원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PC 또는 모바일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또는 입학상담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