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향-박혜나-김려원, 글로벌 뮤지컬 ‘마리 퀴리’ 캐스팅

2025-05-27

세계를 감동시킨 한국 창작 뮤지컬의 자부심, 뮤지컬 ‘마리 퀴리’가 네 번째 시즌을 맞아 역대급 라인업으로 돌아왔다.

27일 뮤지컬 ‘마리 퀴리’ 제작사 라이브(주)가 오는 7월 25일 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마리 퀴리’의 캐릭터 포스터와 함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앞서 공개된 글로벌 포스터로 국내 귀환을 알린 뮤지컬 ‘마리 퀴리’에 관객들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작품의 역사를 함께한 배우들과 신선한 기대감을 불어넣는 뉴캐스트들이 참여를 알려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다.

캐릭터 포스터에는 뮤지컬 ‘마리 퀴리’의 극 중 인물의 서사를 그대로 담아낸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그간 2018년 트라이아웃 공연부터 역대급 무대를 선보여온 김소향은 단 한 장의 사진만으로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의 정체성을 오롯이 표현했으며, 박혜나와 김려원은 새로운 캐스트임에도 편견과 역경에 맞선 인간 마리 퀴리의 입체적인 면모를 그려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여성이자 이민자로서 겪어야 했던 고난 속에서도 빛나는 업적을 이뤄낸 과학자 마리 퀴리(1867~1934)의 실제 삶에 상상력을 더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신비로운 초록빛을 내뿜는 방사성 원소 라듐을 발견해 여성 최초로 노벨상을 수상한 마리 퀴리와, 그 라듐을 이용해 야광 시계를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다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여성 직공 ‘라듐 걸스’를 가상의 무대 위에서 마주하게 한다. 자신의 위대한 연구가 초래한 비극과 마주하며 고뇌하고 결단하는 마리 퀴리의 모습은 관객에게 뜨거운 전율과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지난해 뮤지컬 ‘마리 퀴리’는 한국 뮤지컬 최초로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현지 프로덕션으로 장기 공연을 올리며 글로벌 뮤지컬의 입지를 견고히 했다. 국내는 물론 폴란드, 일본, 영국을 거치며 세계를 감동시킨 K-뮤지컬로 우뚝 섰다. 이에 성공적인 웨스트엔드 여정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온 뮤지컬 ‘마리 퀴리’의 네 번째 시즌을 빛낼 배우들에 대한 기대 또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라듐’을 발견한 저명한 과학자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 역에는 김소향, 박혜나, 김려원이 이름을 올렸다.

2018년 트라이아웃 공연부터 2020년 초, 재연을 함께 한 김소향이 네 번째 시즌으로 다시 돌아온다.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깊이 있는 연기로 매 작품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김소향은 앞선 시즌에서 ‘마리 퀴리’ 그 자체로 섬세한 감정선을 그리며 존재감을 높인 바 있다. 이에 김소향은 더욱 깊어진 인물의 고뇌와 강인함을 그려낼 전망이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흡인력 있는 연기력을 바탕으로 관객들을 압도하는 박혜나가 새로운 ‘마리 퀴리’로 낙점됐다. 뮤지컬 ‘위키드’, ‘드림걸즈’, ‘데스노트’, ‘프랑켄슈타인’, ‘하데스타운’, ‘이프덴’ 등 다양한 무대는 물론,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겨울왕국2’의 엘사, 뮤지컬 영화 ‘위키드’의 엘파바 역 한국어 노래 더빙을 맡아 활약한 박혜나는 인물의 열정과 인간적인 면모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내며 박혜나표 ‘마리 퀴리’를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보이스 오브 햄릿’, ‘라흐 헤스트’, ‘스윙 데이즈_암호명A’, ‘리지’, ‘사의 찬미’ 등 다채로운 인물을 선보이며 종횡무진하고 있는 김려원이 ‘마리 퀴리’로 처음 관객들을 만난다. 탄탄한 연기력과 정교한 표현력으로 사랑받는 김려원은 특유의 따뜻함과 진정성으로 ‘마리 퀴리’의 내면을 깊숙이 파고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진실을 위해 거대한 권력과 맞서는 폴란드 출신 라듐시계 공장 직공 ‘안느 코발스카’ 역은 강혜인, 이봄소리, 전민지가 연기한다.

지난 2023년 삼연에서 ‘안느 코발스카’ 역을 맡았던 강혜인이 이번에도 뮤지컬 ‘마리 퀴리’와 함께 한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유진과 유진, ‘너의 결혼식’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던 강혜인은 두 번째로 ‘안느 코발스카’ 역을 연기하는 만큼 한층 성숙해진 감정 연기로 관객들을 만날 것이다.

지난 2020년 초, 재연에서 ‘안느 코발스카’ 역으로 무대에 올랐던 이봄소리가 다시 ‘안느 코발스카’ 역으로 관객 앞에 선다.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리지’, ‘고스트 베이커리’, ‘너의 결혼식’,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를 비롯 드라마 ‘비밀은 없어’ 등 방송 매체까지 영역을 넓힌 이봄소리는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떠오르는 신인 배우 전민지가 새로운 ‘안느 코발스카’로 합류했다. 뮤지컬 ‘웨스턴 스토리’, ‘카르밀라’, ‘라파치니의 정원’ 등에 출연하며 다채로운 연기를 펼친 전민지는 특유의 강인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선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일 계획이다.

새로운 시즌을 맞아 ‘피에르 퀴리’와 ‘루벤 뒤퐁’ 역에 새로운 얼굴들이 찾아왔다. 두 역할의 배우들 전원이 이번 시즌에 처음 합류해 신선한 시너지를 예고하고 있다.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의 남편이자 연구 동반자 ‘피에르 퀴리’ 역에는 테이, 차윤해가 함께 한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밀도 높은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테이가 새로운 ‘피에르 퀴리’로 낙점됐다.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치며 뮤지컬 배우로서도 입지를 굳힌 테이가 지적이면서도 따뜻한 매력으로 진정성 있게 그려낼 ‘피에르 퀴리’에 귀추가 주목된다.

뮤지컬 ‘레미제라블’, ‘4월은 너의 거짓말’, ‘시라노’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실력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차윤해가 ‘피에르 퀴리’로 분한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무대 위 존재감을 빛낼 차윤해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라듐시계 공장 ‘언다크’ 대표이자 마리의 연구를 지원하는 기업가 ‘루벤 뒤퐁’ 역에는 박시원, 강태을이 출연을 확정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웃는 남자’ 등에서 묵직한 존재감과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박시원이 ‘루벤 뒤퐁’으로 변신한다.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좌중을 압도하는 박시원은 ‘루벤 뒤퐁’ 역을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것이다.

뮤지컬 ‘엘리자벳’, ‘몬테크리스토’, ‘뜨거운 바다’, ‘웃는 남자’ 등 다수의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펼친 강태을이 ‘루벤 뒤퐁’ 역으로 합류했다. 깊이 있는 감정 연기와 강렬한 카리스마를 가진 강태을은 ‘루벤 뒤퐁’을 한층 더 정밀하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라듐시계 공장 생산 라인 작업 반장 ‘조쉬 바르다’ 역과 마리의 맏딸이자 과학자 ‘이렌 퀴리’ 역에는 김아영과 금보미, 성공한 사업가가 되고 싶은 라듐시계 공장 직공 ‘폴 베타니’ 역과 루벤의 지원을 받는 그레이스 병원 ‘병원장’ 역에는 박영빈과 신은호, 알 수 없는 병으로 친언니를 잃은 직공 ‘아멜리아 마예프스카’ 역과 라듐 요법 임상 실험 대상자 ‘루이스 보론스카’ 역에는 홍이솔과 홍산하 , 부푼 꿈을 안고 프랑스로 온 폴란드 출신 직공 ‘마르친 리핀스키’와 언다크 직공들을 처음 치료한 그레이스 병원 의사 ‘닥터 샤갈 마르탱’ 역에는 김지욱과 장준우가 캐스팅돼 1인 2역을 소화한다.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모두를 살피는 공장 직공 ‘알리샤 바웬사’ 역은 장희원과 윤수아, 희망을 잃지 않고 내일을 노래하는 공장 직공 ‘레흐 노바크’ 역은 송정훈과 김보근이 캐스팅됐다.

2020년 초연한 뮤지컬 ‘마리 퀴리’는 이듬해 열린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 프로듀서상, 극본상, 작곡상, 연출상 5개 부문에서 수상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22년에는 마리 퀴리의 고국 폴란드에서 한국 오리지널 팀의 특별 콘서트와 공연 실황 상영회를 열고, ‘바르샤바 뮤직 가든스 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인 ‘황금물뿌리개상’을 받아 국경을 뛰어넘어 전 세계 관객에게 영감을 주는 작품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이어 2023년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성공리에 라이선스 초연을 개최, 주연 마나키 레이카가 ‘제31회 요미우리 연극대상 상반기 여배우 베스트5’에 선정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2024년 뮤지컬 ‘마리 퀴리’는 한국 뮤지컬 최초로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현지 프로덕션으로 장기 공연을 올렸다. 제작사 라이브㈜ 강병원 대표가 리드 프로듀서로 참여한 ‘마리 퀴리’의 영어 버전 초연은 영국의 공연 시상식 ‘더 오피스(The Offies) 어워즈’에서 신작 뮤지컬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현지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이끌어냈다. 또한 매년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서 열리는 유럽의 대표적인 뮤지컬 축제 ‘웨스트엔드 라이브(West End LIVE)’에 ‘마리 퀴리’ 영국 공연 팀이 출연하여 세계 무대에 K-뮤지컬의 이름을 새겼다.

네 번째 시즌에서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돌아온 뮤지컬 ‘마리 퀴리’는 더욱 짙어진 감성과 묵직한 감동으로 관객들을 만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7인조 라이브 밴드와 함께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선사할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오는 7월 25일부터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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