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최고 글로벌 대회는 단연 손흥민 라스트 댄스

2026-01-01

새해 스포츠 일정표를 펼치면 수많은 국제대회가 빼곡히 들어차 있지만, 한국 사회의 시선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곳은 단연 하나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다.

올해 6월 12일부터 7월 20일까지 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은 단순한 국제대회를 넘어, 한국 스포츠의 집단 기억과 감정을 가장 강하게 자극하는 이벤트다. 올림픽, 아시안게임, 각종 세계선수권이 차례로 열리지만, 월드컵만큼 전 국민의 일상을 바꾸고 사회 전체의 호흡을 흔드는 대회는 없다.

이번 월드컵은 여러 면에서 한국 축구와 국민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도전이라는 목표,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난 새로운 경쟁 구조, 그리고 멕시코 고지대라는 낯선 환경이 한꺼번에 겹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해발 1571m)에서 조별리그 1,2차전을 치르며, 경기력뿐 아니라 적응력과 준비 과정 자체가 성패를 가를 변수로 떠올랐다.

관심의 중심에는 여전히 대표팀의 상징들이 있다. 손흥민의 ‘라스트 댄스’ 가능성, 김민재의 유럽 무대 내 입지 변화, 이강인의 성장 곡선은 단순한 전력 분석을 넘어 한 시대의 흐름을 상징하는 이야기로 소비된다. 월드컵이 다가올수록 선수 개인의 현재 위치와 미래가 한국 사회의 공론장에서 함께 논의되는 이유다.

월드컵이 갖는 힘은 경기 결과에만 있지 않다. 조 추첨, 평가전 일정, 소집 장소, 이동 경로 같은 세부 요소 하나하나가 뉴스가 되고 토론의 대상이 된다. 직장인의 출근 시간,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 새벽 시간대의 거리 풍경까지 바꾸는 대회는 월드컵이 유일하다. 한국 스포츠가 아닌, 한국 사회 전체가 반응하는 이벤트라는 점에서 그 무게감은 압도적이다. 과거처럼 무조건적인 기대와 낙관보다는 냉정한 전력 평가와 환경 분석 속에서 성취의 의미를 다시 정의하려는 시선이 늘고 있다.

새해에 열리는 수많은 스포츠 이벤트 가운데, 한국 국민의 관심이 가장 크게 모이는 무대는 결국 월드컵이다. 이는 축구의 인기를 넘어, 승리와 좌절, 세대와 기억, 기대와 현실이 한꺼번에 교차하는 드문 장면이기 때문이다. 2026년 여름, 북중미의 경기장은 다시 한 번 한국 사회의 감정이 가장 크게 요동치는 공간이 되리라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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