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은 게 느껴져” 김수현 기자회견 앞두고 2018년 나눈 문자 공개

2025-03-30

입력 2025.03.31 08:59 수정 2025.03.31 08:59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2018년 김수현이 군 복무 중이던 당시 故 김새론과 주고받았다는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지난 28일 김새론 유가족이 가세연을 통해 공개한 문자 메시지는 2018년 4월 13일 김수현이 군 복무 중 잠시 휴가를 나왔을 때다. 당시 김새론의 나이는 만 17살 고등학생이었다.

새벽 2시 45분쯤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어디서 뭐 하냐. 나는 잔다”라는 문자를 보낸다. 하지만 답장은 8시간 후인 오전 10시 55분. 김수현은 “어제 나 밖에서 술 마시고 토하고 자다가 토하고 차 타고 가다가 세워서 토하고 지금 일어났다” “밤에 또 막 놀 것 같아”라고 보낸다.

이 메시지에 김새론은 “그래 휴가 나왔으니 놀아야지. 근데 약속 당일 펑크에 연락은 하루 종일 없어 조금 기분이 좋지는 않네”라며 솔직한 심경을 적었다가 전송하지 않았다.

대신 “이미 놀기로 한 거면 미리 말을 해주지. 어제는 연락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해도 하루 종일 안 되고 휴가 나와서 놀고 싶은 것도 만날 사람 많은 것도 이해하는데 난 서운해. 잘 놀고 술병나지 말거라”라며 애써 감정을 숨겼다.

이후에도 김수현은 연락을 제대로 하지 않았고, 복귀를 앞두고서야 “마사지받고 왔다. 몸이 아프다. 빨래 돌리고 옷 다 벗고 있었다. 드래곤볼!”이라고 답장했다.

특히 복귀하면서도 김수현은 “휴가다 보니까 계속 마음이 급하고 초조해 시간만 후루루 보냈다. 미안하다. 나는 이제 복귀행 차를 타고 간다. 들어가서 연락하면 받아줘”라며 뒤늦은 사과를 했다.

이에 대해 김세의 대표는 “관심이 식은 게 느껴진다. (김새론이) 중학생 때까지 뜨거웠다. 고등학생이 된 김새론에게 벌써 식은 걸로 보인다. 미성년자가 취향이 아니었나보다. 더 어린 여자를 좋아했던 것 아니냐”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수현은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미성년자 교제 의혹’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기자회견에는 골드메달리스트 법률대리인을 담당하고 있는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와 함께 참석한다.

소속사는 “먼저 최근의 일들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이에 기자님들을 직접 뵙고 말씀을 드리고자 자리를 마련했다. 더불어 미리 양해드릴 말씀으로 입장 표명 이외에 별도의 질의응답 시간은 없다는 점 깊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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