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부터 게임까지"...BC카드, 전방위 협업전선 구축 '활발'

2024-10-09

【 청년일보 】 BC카드(이하 비씨카드)가 ‘바로카드’ 라인업을 통해 유통 및 게임, IP(지적재산) 콘텐츠 부문에서 다양한 제휴카드를 제공하고 있다. 비씨카드는 해당 카드들이 발급 이후 단기간에 적지 않은 고객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비씨카드는 제휴 카드들의 특징으로, 이용자가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탑재한 점을 꼽았다.

9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지난해 4월 마켓컬리와 함께 비씨 바로카드 기반의 제휴 신용카드인 ‘컬리카드’를 출시했다.

바로카드란 비씨카드 상품에 대한 브랜드명으로, 결제망에 대한 브랜드인 'BC카드'와는 구분되는 개념이다.

컬리카드는 컬리 가맹점에서 결제한 금액의 최대 12%까지 적립 혜택을 제공하며, 전월 실적 및 한도 없이 국내 및 해외 결제액에 대해 각각 1%, 2%의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마켓컬리 카드는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발급 3만좌를 넘어서기도 했다.

또한 비씨카드는 2022년 1월 스마일게이트RPG와 함께 MMORPG 게임 ‘로트스아크(Lost Ark)’ 전용 제휴 신용카드인 ‘로스트아크카드’를 선보였다.

로스크아크 게임에서 각종 유료상품 및 아이템을 구매하는 데 필요한 게임머니인 ‘로열 크리스탈’을 해당 카드로 충전할 경우 10% 청구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로스트아크카드는 게임 유저들이 선호하는 ‘모로코’ 및 ‘웨이’ 등 인기 캐릭터를 활용해 8종의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게임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로스트아크카드는 비씨카드 국내외 가맹점에서 전월 실적 조건 없이 결제액의 0.5%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국내 온라인 가맹점에서는 1.5% 청구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로스트아크카드는 실제 해당 게임 내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라며 “실생활에서 혜택도 누릴 수 있어,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 출시 일주일 만에 1만좌 이상이 발급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휴카드 특성상 카드 발급 후 제휴사를 이용하는 고객을 일정 기간 유치하고 나면 이후로는 발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래서 카드 출시 이후 초반의 단기 실적을 유의미한 성과지표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비씨카드는 2021년 9월 유튜브 웹예능 채널 ‘워크맨’과 제휴해 MZ세대 직장인을 타겟으로 하는 신용카드인 ‘시발(始發)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한자어 ‘시발(始發)’이 ‘일이 처음으로 시작됨’을 뜻한다는 의미에서 사회인으로서 처음으로 사용하는 신용카드라는 컨셉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컨셉 취지에 걸맞게 카드 디자인은 ‘사원증’과 ‘사직서’, 워크맨의 IP를 활용한 ‘워크맨 스티커’ 등으로 꾸려졌다.

카드는 택시 및 배달업종, 커피전문점, 백화점·온라인몰, 편의점 등에서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 충족 시 결제금액 구간별로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1천800원에서 1만8천원 미만은 결제 건당 180원(최대 일5회, 월 50회)을, 1만8천원 이상은 1천800원 할인(최대 일 2회, 월 10회)을 제공한다.

해당 할인이 적용되는 가맹점을 제외한 기타 가맹점에서는 결제 시 0.7% 청구 할인을 전월 실적 및 한도 조건 없이 기본으로 제공한다.

다만 해당 카드는 워크맨과 계약기간 종료에 따라 지난달 30일 신규 발급이 중단됐다. 현재 이용 중인 카드의 경우 유효기간 이후 갱신을 통해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지금껏 발행한 제휴카드의 경우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과 합리적인 연회비 등으로 이른바 혜자카드로 입소문을 타며 널리 알려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데이터 분석역량을 토대로 고객 일상에 밀접한 혜택을 담는 카드를 출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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