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개학 앞두고 B형 인플루엔자 '주의보'

2025-02-27

지영미 청장, 제1회 정례 건강브리핑 개최

인플루엔자, 10년 만에 '최고' 수준 유행

수두, 4~7월 유행…백일해 유행 가능성↑

10종 감염병 백신 무료 지원…접종 독려

감염병 발현 시 확진 없어도 '출결' 인정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개학이 되면 방학동안 줄었던 감염병이 다시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인플루엔자는 감소세지만 유행 기준을 초과하고 있고 B형인플루엔자는 봄철에 유행하는 경향이 있고 실제로도 증가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 청장은 이날 청주 흥덕구 오송읍 질병관리청에서 '제1회 정례 건강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지 청장은 "인플루엔자 유행이 두드러졌던 이번 동절기가 지나고 오는 3월 아이들의 입학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학령기 아동·청소년의 경우 단체생활을 하고 대면 접촉도 많은 시기로 감염 예방을 위한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 청장은 "인플루엔자는 작년 12월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올해 1월 1주 차에 최근 10년 만에 최고 수준의 유행을 보였다"며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2월 3주 차 기준 학령기 아동·청소년 연령층의 발생률이 아직도 유행 기준에 약 3배 가까이에 해당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 청장은 "피부 표면에 수포, 물집이 생기는 특징을 가진 수두와 볼거리로 알려진 유행성 이하선염도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라며 "주로 개학 이후 4월에서 7월과 겨울방학 전 11~12월에 유행한다"고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해 어린이집, 유치원과 같은 보육시설과 학교에서 단체생활을 하는 19세 이하 연령층 중 수두 환자는 68.3%다. 유행성 이하선염 환자도 44.5%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지 청장은 "발작성 기침을 특징으로 하는 백일해는 작년 전 세계적인 유행과 함께 국내에서도 크게 유행했다"며 "환자 중 학령기 아동·청소년이 71%를 차지할 정도"라고 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환자 수가 감소했지만, 봄철 개학 이후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 청장은 "영유아 층과 학령기 청소년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도 주의가 필요하다"며 "최근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초에 환자 수가 소폭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지속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어린이를 보호하기위해 인플루엔자, 백일해,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HPB 등 10종의 감염병 백신 접종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은 2~3회 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올해 2007~2013년생 여성과 1998~2006년생 저소득층 여성은 14세까지 첫 접종을 시작하는 경우 2회까지 접종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15세 이상부터 첫 접종을 시작하는 경우는 3회까지 접종을 지원받는다.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지원은 오는 4월 30일까지다. 지원 대상은 생후 6개월~13(2011.1.1.~2024.8.31 출생)다.

김새봄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과장은 "감염병과 관련해 출석 인정이 된다"며 "선생님과 상의하면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오기까지 확진이 되지 않더라도 출석이 인정되기 때문에 출석 부분도 크게 우려 없이 처리될 것"이라고 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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