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다행인 상황"...'엄마친구아들' 정해인, 정소민 건강 괜찮다는 사실에 안도 [종합]

2024-09-15

(톱스타뉴스 이지선 기자) ‘엄마친구아들’에서 정해인이 정소민의 건강이 괜찮다는 사실을 알고 안도했다.

15일 tvN ‘엄마친구아들’에서는 나미숙(박지영)이 딸 배석류(정소민)의 위암 투병 사실을 알게 된 장면이 그려졌다.

나미숙은 우연히 딸 배석류가 3년 전 미국에서 위암 수술을 받은 사실을 알게 됐다.

이날 최승효(정해인)은 “위암이 얼마나 큰 병인데 여태 말 안 했냐”며 따져 물었고, 이를 우연히 듣게 된 나미숙은 “누가 암이냐. 방금 들었다”며 놀라서 물었다.

나미숙은 배석류의 손을 잡고 병원으로 가자고 했지만 배석류는 “이미 3년 전에 수술 받았다”고 말했고, 최승효는 “나도 몰랐다”고 말했다.

나미숙은 배석류와 집으로 돌아와 “얘가 3년 전에 위암 수술을 받았단다”고 말해 아버지 배근식(조한철)과 배동진은 “그게 무슨 소리냐”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배석류는 걱정하는 부모에게 “나 수술 잘 받았다. 걱정하지 마라”고 말했고, 나미숙은 “부모가 우습냐. 그런 걸 숨기냐. 자식을 위해서라면 달나라도 가는 게 부모다”고 말했다.

그는 “건방지게 우릴 생각하는 척 해?”라며 “한때 너랑 나랑 한 몸이었어. 내가 먹는 밥 뱃 속에서 받아먹고 내가 먹는 물 받아먹으면서 컸다”고 말했다.

최승효는 3년 전 미국에 갔을 당시 배석류의 위암 투병 사실을 몰랐다는 것에 대해 자책했다.

2021년 출장으로 미국에 갔던 최승효는 배석류를 보기 위해 집 근처에 갔었고, 배석류는 전 남편과 함께 있었다. 최승효는 인사하지 못했고, “미국에 왔었냐. 왜 연락 안 했냐”는 배석류의 연락에도 답장을 피했다.

최승효는 “내가 뜸해졌던 사이 그 애가 아팠다. 아무도 모르게 혼자서 아주 오래. 석류는 내가 아플 때 동굴에서 꺼내준 유일한 사람인데. 그러나 나는 그 애가 어둠 속에서 보낸 모든 신호를 놓쳤다. 그때 나는 석류에게 달려갔어야 했다. 많이 말랐다고, 지쳐 보인다고, 너 지금 괜찮은 거냐고 물었어야 했다”고 후회했다.

그런가 하면 최승효는 배석류에게 아팠던 사실을 숨겼던 것에 대해 잘못이었다며 충고하다가 배석류를 위로하기 시작했다.

배석류는 “너 왜 자꾸 나한테 화내? 아픈 건 제일 힘든 건 나인데 왜 자꾸 뭐라고 해?”라며 서러워했고, 최승효는 “너한테 화 내는 거 아니다. 나한테 화가 나는 거지. 너 아팠다는 얘기 듣고 되짚어 봤어. 내가 못 들었더라. 너 문 두드리는 소리, 네가 힘들다고 신호 보냈는데 내가 눈 닫고 귀 막고 있었다. 너한테 모진 말이나 내뱉고 그런 내가 너무 한심하고 열 받는다. 쓰레기 같아서”라고 말했다.

그제야 배석류는 “너 왜 답장 안 했어? 너 왜 내 전화 씹었어? 내가 아무한테도 말도 못하고 혼자 얼마나 무서웠는데”라며 원망했다.

최승효는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했고, 배석류는 “나 진짜 엄마 아빠 충격 받아서 쓰러질까 봐 너한테는 말할까 말까 백 번도 넘게 고민했는데 너 아무것도 모르잖아”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단순한 염증이었다는 조직 검사 결과를 알게 됐고, 안도한 최승효는 배석류를 끌어안았다. 배석류는 “왜 갑자기 지랄이야”라며 놀랐고, 최승효는 “그냥 잠깐 이대로 지랄하자”며 배석류를 꼭 붙들고 있었다.

tvN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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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09/15 23:01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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