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트럼프, 加·멕 농업 제품 일부 관세 면제 고려"

2025-03-06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의 일부 농업 제품에 관세를 면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간 5일 보도했다.

브룩 롤린스 미 농무장관은 블룸버그 뉴스에 "모든 것이 고려 대상이다"며 농업 분야에서 관세 면제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롤린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 및 다른 경제 관료들을 만나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백악관을 방문했다. 그는 "아마도 포타쉬(탄산칼륨)와 비료, 기타 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나 별도 취급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롤린스 장관은 "이에 대한 대통령의 리더십을 신뢰한다. 그는 이 분야 커뮤니티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도 덧붙였다.

농업비중이 큰 주 출신 의원들은 농산물 재배에 중요한 비료 등 일부 농업 품의 관세를 면제해 줄 것을 행정부에 요청했다.

이날 오전 트럼프 행정부는 자동차 업계의 청원을 받아들여 멕시코와 캐나다 자동차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한 달 연기했다. 두 나라에 대한 25%의 관세 부과를 발표한 지 하루 만이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4월 2일부터 수입 농산품에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식품 수입액이 크게 증가 올해 농산물 무역 적자액이 사상 최고인 490억 달러에 달한 것이 그 배경이다.

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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