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쟤는 진정제 좀 맞혀”… ‘아는형님’ 아크 현민, 예능감 폭발에 나이 의심 “민증 까” [종합]

2024-10-05

(톱스타뉴스 이영원 기자) ‘아는 형님’에서 아크 현민이 예능을 위해 에너지 드링크를 마셨다고 밝혔다.

5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데뷔 한 달 차의 보이그룹 아크(최한, 현민, 도하, 끼엔, 리오토, 지우, 지빈)과 함께하는 올드스쿨 대 뉴스쿨의 퀴즈쇼가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아크의 현민은 “우리 팀 이름인 ARrC는 언제나 진실된 연결을 기억하자는 문장의 약자로 시간과 공간, 각자의 다름을 뛰어넘어 연결된 하나가 되자는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희철은 “아크가 멋있고 너무 잘생겼다고 생각하지만 캐스팅에 여운혁 PD의 입김이 들어간 거 아니냐. 미스틱 관련자여서 그런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형님들은 “그룹명이 어려운 걸 보니 여운혁 PD가 지은 건 아니다. 확실한 건 미스틱의 연기자 김영철이 꽂은 것도 아니다”고 추측했다.

이어 형님들은 음식, 음악, 외국, 공감, 신동 다섯 개의 키워드를 두고 퀴즈쇼를 벌이게 됐다. 형님들은 아크의 멤버와 함께 ‘스타 퀴즈쇼’의 초성을 딴 다섯 팀으로 나눴다. “이긴 팀에게는 추억의 과자를 주겠다”는 신동의 말에 서장훈은 “무슨 선물이 그렇게 저렴하냐”고 항의했다. 이수근은 “요즘에 과자를 왜 그렇게 사가냐. 집에 애 있다는 소리가 있더라”고 했고, 서장훈은 “너무 황당하다. 내가 무슨 과자를 사가냐. 개연성이 있어야 이야기를 하지”라며 거짓 소문에 반박했다. 그러나 이수근은 “개연성이 있으면 진짜 같지 않냐. 개연성이 없으니까 이야기하는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이 선택한 첫 번째 퀴즈 키워드는 음악이었다. ‘뒤죽박죽 노래를 맞혀라’는 팀명을 외친 후 무작위로 배열된 노래 제목을 릴레이로 맞추는 문제였다. 강호동과 현민의 활약으로 ‘스’ 라인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김희철은 “오늘 호동이 형 왜 이렇게 잘 맞히냐. 여운혁 PD님이 예상 문제를 이미 준 거 아니냐”고 의심했다.

이어 형님들은 정답 킬러 서장훈의 부진에 “장훈이 형 작가랑 헤어졌냐”고 몰아갔다. 서장훈 역시 “세 명이랑 사귀었었는데 다 헤어졌다”며 자포자기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희철은 “우리끼리 싸우고 있는데 아크가 잘하니까 여운혁 PD님이 너무 좋아한다”며 “아크 친구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승리 기념으로 현민은 화려한 댄스 실력을 공개, 세리머니 타임을 뜨겁게 달궜다. 신동은 “현민은 굉장히 본명 같은데 의외로 예명을 쓰고 있냐”고 물었다. 이에 현민은 “멤버 중 유일하게 예명이다. 원래 제 본명은 박현빈이다. 그런데 현빈으로 활동하시는 걸출한 선배님들이 너무 많아서 현민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민은 “현민과 또다른 후보가 휴였다. 굉장히 강렬하고 좋은데 내 성이 하필 박이라 박휴가 될 수는 없어서 현민이 됐다”고 설명했다. 형님들은 “현민이는 오늘 나오기 전에 얼마나 준비한 거냐. 열정이 엄청나다”고 했고, 현민은 “에피소드 말하는 연습도 많이 했고 에너지 드링크도 네 캔 마셨다”고 털어놨다. 이에 형님들은 “쟤는 진정제를 좀 맞혀야 한다”고 했다. “최종 리허설을 여운혁 PD 앞에서 했냐”는 물음에는 “전설의 몬스터 같은 분이셔서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상민은 “제가 아까 입다물고 있었지만 사실 여PD가 꽂은 게 아니다. 여기 현민이의 학교 직속 선배가 있다”고 했다. 이에 현민은 “나는 사실 민경훈 선배님의 동문으로 대원고 출신이다”고 밝혔다. “학교에서 민경훈은 어떤 존재냐”는 질문에도 “인터넷에 대원고 출신을 검색하면 민경훈이 제일 먼저 뜨는데 선생님들이 민경훈은 대원고 최고의 아웃풋이라고 밝혔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학연 지연을 뛰어넘는 다른 롤모델이 있다”는 신동의 설명에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갖고 있던 애장품이 있다. 바로 이상민의 카세트 테이프다”며 이상민의 팬이라고 밝혔다. 이상민은 현민의 브로스 1집 카세트 테이프를 보고 감탄하며 안아줬고, 형님들은 “현민이가 쓸모없는 준비를 했다”며 질투했다.

이에 현민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이상민 폭풍 크라잉 랩을 보고 너무 멋지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그룹을 알게 되고 단골 레코드 샵에서 구입했던 것이다”며 “랩이 너무 충격적이었다. 그때부터 내 랩스타일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감정을 싣는 래핑의 매력을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실제 내 애장품이고 본가에서 어머니가 보내주신 것”이라며 이에 현민은 멤버 지빈과 함께 빈지노의 ‘아쿠아 맨’ 랩 무대를 펼쳤다.

외국 영역의 퀴즈는 ‘글로벌 명대사를 맞혀라’였다. 끼엔이 베트남어, 리오토가 일본어, 지빈이 포르투갈어로 명대사를 말하면 어떤 작품의 무슨 대사인지 맞히는 퀴즈였다. 끼엔이 출제한 첫 번째 문제의 정답은 ‘마스크 걸’ 속 주오남의 대사였다. “남자가 여자에게 말하고 있는 대사다. 일본어가 섞여있다”는 힌트를 듣고 김희철이 정답을 맞혔다.

리오토는 한국 영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선보였고, 형님들은 “일본 멤버가 ‘신세계’를 어떻게 아냐”며 신기해했다. 리오토는 이어 영화 ‘아저씨’의 대사를 정확히 맞히며 득점했다. 이어 현민이 문제를 맞히자 서장훈은 “현민이가 문제 맞힌 건 잘했는데 지금 최창수 PD가 영화 제목도 말 안 했을 때 정답 처리한 거 아냐. 뭐 하는 거야”라며 황당해했다.

서장훈은 ‘불새’의 명대사를 안타깝게 놓쳤다. 그는 “나 불 한 글자 안 했다고 땡 처리 해놓고 이거 너무한 거 아니냐”며 “심지어 이번 소라 과자는 한 봉지를 준 것도 아니고 나눠서 그릇에 담아줬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어 형님들은 아크와 과자를 나눠먹으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아크의 도하, 지빈은 이수근의 아들 태준과 절친한 사이라고 밝혔다. 이수근은 “내가 욕만 하지 말라고 했다. 반말해도 된다. 욕은 태준이가 보고 같이 하면 안 되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빈은 “내가 브라질에서 9살까지 살다가 왔다. 그래서 학교 아니면 축구장만 다녔는데 한국에 오니 축구 말고도 할 수 있는 게 많더라. 그때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의 무대를 봤다가 아이돌의 꿈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아크의 최한은 아역배우 출신이라고 밝혔다. 그는 “딩동댕 유치원에도 출연했고 마지막으로 찍은 배역은 ‘빛나거나 미치거나’의 장혁 선배님 아역이었다”고 밝혔다. 아크의 지우는 “숙제를 안 해가서 학교에서 벌칙으로 노래를 불렀다. 그런데 친구가 그 영상을 찍어서 올린 게 유명해져서 캐스팅됐다”며 유명한 동영상의 주인공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우는 “지우네 가족 전체가 희철이의 팬이라고 하더라. 슈퍼주니어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김희철의 팬이라고 한다”는 신동의 설명에 “엄마와 할머니가 김희철 선배님의 팬이다”라며 김희철에게 개인기로 매력을 어필했다. 현민은 세대공감 퀴즈에서 김수미, 맥가이버 등의 올드스쿨 문제를 맞히며 나이를 의심받았다. 김희철은 “쟤는 다 공교롭다. 쟤는 누가 꽂았는지를 떠나서 주민등록증 검사 해야 한다”고 항의했다.

JTBC 예능 ‘아는 형님’은 토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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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10/05 22:08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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