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슨(BISON)이 기존 ‘장비 판매 중심’의 머신비전 시장을 ‘운영 중심’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했다. 하드웨어 사양과 무관한 범용 플랫폼 구조, 지속 운영을 전제로 한 구독 서비스, 제조 현장 데이터 축적 기반의 성능 고도화를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품질관리 패러다임을 재정의한다는 구상이다.
바이슨은 오는 12월 10~12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COMEUP 2025(AI 부문)에 참가해 ▲모듈형 비전 플랫폼 ▲구독형 AI 머신비전 시스템 ▲웹 기반 AI 컨설팅 서비스 ▲엣지·PC·로봇 기반 통합 비전 모듈을 실물로 공개한다.
바이슨의 플랫폼은 엣지 디바이스, 산업용 PC, 로봇팔, 다양한 카메라와 조명 등 여러 하드웨어 구성을 단일 소프트웨어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생산 라인마다 개별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야 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동일 플랫폼으로 검사 시스템을 통합 적용할 수 있어 도입·운영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COMEUP 2025에서는 바이슨이 개발한 ‘모듈형 비전 플랫폼’ 기반 데모 장비도 선보인다. 이 장비는 카메라·렌즈·조명·모션 등을 모듈 단위로 교체해 저사양부터 초고해상도까지 단일 플랫폼에서 대응할 수 있는 구조로, 회사의 사업 모델을 떠받치는 핵심 기술이다.
머신비전 시스템은 공정 조건과 조도, 불량 패턴 변화 등 환경 요인으로 인해 초기 설치만으로는 안정적인 성능 유지가 어려운 분야다. 바이슨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 모델 재학습 ▲검사 파라미터 튜닝 ▲신규 불량 대응 ▲원격 유지관리 ▲품질 데이터 분석 등을 모두 포함한 ‘구독형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변화에 상시 대응함으로써 시스템 품질을 유지하고 개선하는 기능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바이슨은 제조기업이 초기 도입을 결정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웹 기반 AI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제품 사양, 검사 항목, 생산 속도, 품질 기준 등을 입력하면 ▲적합한 카메라·렌즈·조명 조합 ▲예상 구축 비용 ▲구축 기간 ▲투자 회수 시점(ROI)을 즉시 산출해준다. 이 서비스는 COMEUP 2025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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