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위, ‘농식품 수출 1000억달러 육성 방안’ 등 의결

2025-03-18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18일 제24차 본회의를 열고 ‘수출 1000억달러 식품산업 육성기반 조성방안(이하 방안)’ 등 5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본회의에는 장태평 농어업위원장과 정부위원 2명, 위촉위원 16명 등이 참석했다.

농어업위가 식품산업을 미래 수출산업으로 육성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방안은 ▲원료 공급망 효율화 및 안정화 ▲첨단산업화를 통한 부가가치 제고 ▲전략적 유통·수출 지원 등 세가지 전략을 축으로 구성됐다.

방안에는 식품산업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시설·설비 투자, 세액공제 등을 안정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구상이 포함됐다. 미생물·단백질 연구소 등 식품분야 공공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농수산식품 규제샌드박스를 운영해 그린바이오 등 혁신기술의 개발→시험→검증 토대를 마련하자는 아이디어도 담겼다.

부산항과 인천항, 가덕도 신공항 등을 농수산식품 수출·가공에 특화한 첨단 허브항으로 조성하고, 수출 전담 조직 신설 규정 등을 담은 ‘농수산식품수출촉진법’을 제정하자는 내용도 담았다.

농어업위는 이밖에 ▲경축순환 농업 확대를 위한 퇴액비 생산·이용 연계 지원체계 개선안 ▲전통식품 품질인증제도 개선방안 ▲산촌소멸위기 대응 산림복지서비스 민간 참여 확대방안 ▲바이오경제특별위원회의 존속기간 연장안 등을 안건으로 올려 의결했다.

‘2025년 농어업위 주요업무계획’도 보고됐다. 업무계획엔 산림분과위원회·수산분과위원회 신설과 ‘전략대화기구’ 운영 구상 등이 담겼다.

장 위원장은 “인구 감소, 기후위기, 기술 발전 등 농어업 대전환기 극복을 위한 정책이 절실하다”면서 “농어업 생산성 향상과 농어촌 산업 기반 확충 등을 통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농어업위가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석훈 기자 shaku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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