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의료개혁 논의할 '국민참여 의료혁신위원장'에 정기현 전 NMC 원장 내정

2025-12-03

이재명 정부에서 의료개혁을 이끌 '국민참여 의료혁신위원회(혁신위)' 위원장으로 정기현 전 국립중앙의료원장이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정 전 원장을 위원장으로 내정하며 혁신위 구성을 확정했다. 정 전 원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공공의료 컨트롤타워'로 불리는 국립의료원장에 임명돼 2022년까지 재임했다. 공공의료 전문가로 통하는 그는 혁신위를 통해 현 정부의 의료정책 핵심 기조인 '지필공(지역·필수·공공)' 의료 강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혁신위에서는 소아·분만·취약지 등에서 나타나는 의료 공백,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로 불리는 응급실 미수용 문제, 수도권 원정 진료 등 고질적인 의료 현안의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혁신위는 민간위원을 포함한 30인 이내의 본위원회와 전문가 중심의 전문위원회, 의료혁신추진단 등으로 구성된다. 환자·소비자·청년·노동조합·사용자·언론 등 다양한 국민이 수요자로 참여해 의료개혁 과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혁신위는 이달 중 출범을 앞두고 있다. 앞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일 보건복지부 기자단과의 송년 간담회에서 "의료 제도 전반에 대한 것을 혁신위에서 논의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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