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토부 항철위, 12·29 여객기 참사 공청회 연기···“유가족·특위 요청 고려”

2025-12-02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오는 4~5일 예정돼 있던 ‘12·29 여객기 참사’ 관련 공청회를 연기하기로 했다. 유가족과 국회 12·29 여객기 참사 특별위원회의 연기 요청과 현장에서 제기된 안전 우려를 함께 고려한 결정이다.

위원회는 2일 “항공분과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공청회 연기를 공식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가족 측과 국회 특별위원회는 공청회 일정을 미뤄 달라는 의견을 공식 전달한 바 있다.

위원회는 당초 이번 공청회에서 지금까지 조사된 내용과 기술 분석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었다. 그동안 유가족에게는 조사 절차와 진행 상황, 일정 등 조사 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의 정보는 지속적으로 설명해 왔다고 전했다.

다만 조사 결과나 주요 분석 내용처럼 조사 판단과 직접 관련되는 사항을 사전에 특정 대상에게만 전달할 경우 조사 공정성과 독립성에 대한 오해가 생길 수 있다며, 이러한 정보는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동일한 기준에 따라 안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향후 절차와 일정은 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해 나갈 계획”이라며 “관련 사항이 정해지는 대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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