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가 정재형에게 집들이 선물로 프랑스 명품 브랜드의 컵을 선물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한 번도 안 해봤던 제니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솔로로 컴백한 가운데, 정재형의 집에 방문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제니는 정재형에게 선물을 건넸다. 그는 “별거 아니지만 제가 선물을 (준비했다)”며 쑥스러워했다. 앞서 제니는 촬영 며칠 전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이에 정재형은 “아픈 건 괜찮아졌어?”라고 걱정을 표했다.
그는 “죄송해요 안 그래도”라며 “저 오늘 (한국으로) 들어왔거든요”라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솔로 레이블을 만들고) 솔로로 앨범을 처음 내다보니까 이렇게나”라며 “계속 일정이 있어서 꼬이고 다 밀리고 이래서, 열심히 달리고 있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실제로 제니는 2023년 12월, YG엔터테인먼트와 7년 계약의 마침표를 찍었다. 다만 그룹 ‘블랙핑크’ 활동은 해당 소속사에서 이어나갈 예정. 그는 같은해 11월, 1인 기획사 ‘오드 아틀리에’를 설립해 개인 활동을 따로 이어가고 있다.

이를 들은 정재형은 “그렇게 아프고 나서 오늘 들어왔어?”라고 놀란 반응. 이후 “너 그냥 밥만 먹고 가”라고 배려했다. 이에 제니는 “그런데 저는 정말 기대돼서 설레는 마음으로 왔다”고 촬영 의지를 밝혔다.
정재형이 준비한 것은 루비 컬러의 신상 위스키. 제니는 “제가 오늘 가지고 온 잔이랑 같이 드셨으면 좋겠다”고 추천했다. 그가 준비한 선물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B사의 ‘하모니 텀블러’로 한 세트에 100만원을 호가하는 제품이다.
제니는 빈손으로 오고 싶지 않아서 고민하다가 ‘나를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루비 색깔을 골랐다고. 실제로 ‘루비’는 그의 영어 이름 ‘제니 루비 제인(Jennie Ruby Jane)’의 중간 이름이기도 하다. 또 지난 7일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Ruby(루비)’를 상징하기도.
정재형은 “이런 빨간색 잔을 보고 내가 너무 예쁘다고 생각해서 찾고 있었다”며 “정말 예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제니는 “(루비색) 위스키랑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았다”며 미소를 지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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