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솔로지옥4’가 첫공개된 가운데, 여러모로 아쉬운 반응이 쏟아졌다.
지난 14일 넷플릭스 데이팅 프로그램 ‘솔로지옥4’ 베일을 벗었다. ‘솔로지옥’은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지는 화끈한 리얼리티 데이팅쇼로, 매 시즌마다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시즌4 1화에서 밝혀진 11명의 출연자 중에는 낯익은 인물이 여럿 있었다. 특히 ‘아이돌학교’와 ‘프로듀스48’에 출연했던 모델 이시안과 ‘강철부대’ UDT 팀으로 출연했던 육준서가 등장해 놀라움을 샀다.
그러나 ‘솔로지옥4’를 시청한 누리꾼들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누리꾼 사이에선 “연애 프로그램 잘 보는데 유일하게 솔로지옥만 안 본다. 제일 현실성이 없다” “연예인 지망생 프로그램” “셀럽들의 파티냐”등의 반응이 터져나왔다. 특히 출연진들이 당초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인 ‘사랑 찾기’가 아닌, 유명세를 얻고자 출연한 것 같다는 지적이 가장 많았다.
본래 이런 연애 프로그램, 일명 ‘짝짓기 예능’의 취지는 일반인 출연자들이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대리 만족을 느끼도록 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솔로지옥’은 다른 연애 프로그램에 비해 유독 인플루언서 출연진이 많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는다.
‘솔로지옥’은 덱스나 프리지아처럼 기존에 셀럽이었던 인물들이 출연해 더욱 유명세를 얻어 스타가 되거나, 출연 후 유명 인플루언서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점점 더 심해지면서 본연의 취지가 흐려지고, 연애 프로그램과는 더욱 거리가 멀어졌다.
애당초 유명세를 얻기 위해 연애 프로그램에 나오는 출연진의 이미지가 좋은 편은 아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유명세를 악용해 물건을 팔거나 사기를 치는 등 악용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는 비단 이것 뿐만이 아니다. 외모에 대한 이야기다. 개성 있었던 이전 시즌 출연진들에 비해 이번 시즌은 출연진들끼리 외모나 분위기가 비슷하고, 외모가 전체적으로 더 상향되긴 했지만, 특색있거나 매력적인 인물이 없어 아쉽다는 의견이다.
남은 회차를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1~4화까지 공개된 현재는 ‘솔로지옥4’에 대한 상당한 아쉬움이 쏟아진다. 앞으로 공개될 8개의 회차에서는 ‘솔로지옥4’가 이전 시즌들과의 확실한 차별점을 보이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