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원주권정당 특위 출범…"당원·대의원 모두 1인1표"

2025-08-18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정청래 당대표의 공약인 당원주권 정당을 실현하기 위해 당원주권정당특별위원회(특위)를 정식 출범했다.

정 대표는 18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특위 출범식에 참석해 "이재명 정부는 국민주권시대를 말하고 있다"며 "여기에 발맞추기 위해서라도 민주당은 당원주권시대, 권리당원 보장, 상징적인 1인 1표 시대를 반드시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대한민국 헌법 67조 1항은 대통령은 보통·평등·직접·비밀선거에 의하여 선출한다고 돼 있다"며 "이중 평등선거는 누구나 다 1인 1표를 행사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등학교 반장 선거에서도, 산악회 회장을 뽑을 때도, 변호사 협회 회장을 뽑을 때도 누구나 1인 1표를 행사한다"며 "유독 민주당은 누구는 1표, 누구는 17표를 행사한다. 헌법적으로 보나 상식적으로 보나 매우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의원에게 17표를 주는 것은 누가 봐도 상식적이지 않다. 이것을 바꿔야 한다"며 "헌법에서 이야기하는 평등 선거가 민주당에서도 구현될 수 있도록 서둘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당원주권정당특별위원회는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 당무위원회를 목표로 한 1차 당헌·당규 개정과 당원 권리·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후속 당헌·당규 개정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 준비 지원 ▲올해 연말로 예정된 당원 콘서트 지원 등 3가지를 목표로 활동할 예정이다.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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