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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략기획특별위원회가 내주부터 보수 가치 재정립, 20·30세대 공략 등을 주제로 당의 쇄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릴레이 세미나를 개최한다. 최근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강조하는 '자강론'의 구체적인 방향성을 잡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된다.
조정훈 특위 위원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의 '자강', 어떻게 하면 더 강하고 신뢰받는 정당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세미나 시리즈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13일 열리는 첫 세미나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보수의 가치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21대 총선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공천관리위원장을 지낸 김 전 의장은 당시 '혁신 공천'을 앞세워 보수 진영 텃밭인 영남지역 현역 의원들을 대폭 교체한 바 있다.
2차 세미나는 '20·30세대에 부응하는 정당이 되는 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위는 이달 중으로 3차 세미나까지 주 1회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 위원장은 "연사는 한주씩 발표하기로 했다"며 "장소는 국회에 한정하지 않고 상징적 지역과 지방을 다 포함, 세미나를 해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위는 당 개혁 작업도 전담하기로 했다. 조 위원장은 "당 개혁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당의 기능과 역할 등을 강화해 나가는 당 개혁에 관한 업무를 특위에서 집행하기로 했다"며 "수도권 특별위원회 등과 같이 전 지도부에서 했던 의미 있는 활동들을 이어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내·외 인사와 전문가 등 특위 인원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