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태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자신의 아이큐 검사 결과를 자랑했다.
19일, 구혜선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밀착해서 찍은 얼굴 사진과 함께 IQ 검사 결과를 캡처해 공유했다. 구혜선의 아이큐는 멘사 기준 167이었으며 상위 0.26%에 해당한다고 적혀있어 시선을 모았다.
그는 “재미로 본 아이큐 검사”라며 “이유는 테스트가 대부분 패턴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제가 패턴 연구에 관심이 있어서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제 그림은 모두 패턴적입니다”라며 “예술과 과학은 연결되어 있어요”라고 덧붙였다.
구혜선은 “최근 작업하고 있는 와이 아저씨와 패턴 그림도 올려보아요”라며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검사는 유료다”라고 추신을 달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쩐지 천재였어”라거나 “예쁜데 머리까지 좋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표했다.
앞서 구혜선은 지난 16일에도 같은 내용을 올린 바 있다. 당시 그는 아이큐 테스트 결과를 인증하며 “SD15(예: 웩슬러 기준)=142, SD16(예: 스탠포드 기준, 바이넷 기준)=145, SD24(예: 멘사 기준, 카텔 기준)=167”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구혜선은 지난 15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태도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그는 “오늘 씻으려고 하는데 보일러가 고장이 나 머리를 못 감았다”며 “PD님이 모자를 벗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러지 못하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PD의 만류에도 모자를 쓴 채 녹화를 진행한 건 예의가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다른 연예인들도 모자를 쓰거나 선글라스를 쓰고 출연하기도 한다’며 논란이 아니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구혜선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드레스를 입지 않는 여배우, 예술, 숏컷과 페미니즘. 그리고 모자 착용 논쟁에 이르기까지”라며 “저라는 사람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이견들을 수용할지 말지에 대한 선택은 저 스스로가 하는 것이라고 여전히 생각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저는 ‘자유’다”라며 “그럼에도 격려와 조언, 충고를 아끼지 않고 내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토로했다. 그는 “제 삶의 방식이 타인에게 충분치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저는 저로서 살아가야 하는 것도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앞으로도 일어날 황당무계한 논쟁들을 환영하고 또 잘 부탁드린다”며 “논쟁들을 통해서 사회의 새롭고, 유익한 일들이 마구 일어나길 바란다”고 고백하며 논란에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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