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inside,China] '폐기된 배터리에서 보물 캔다' 떠오르는 中 자동차 애프터마켓

2024-10-24

충칭(重慶)시 퉁난(潼南)구의 충칭 프리즘에너지테크회사에서는 폐동력 배터리가 동력 배터리 재생산에 사용되고 있다. 습식 제련 공정을 거치면 최종적으로 탄산리튬 등 재활용 가능한 원료로 변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신에너지차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폐동력 배터리 재활용은 자원 절약, 저탄소∙환경보호에 유리하고 시장 공간도 매우 넓습니다. 올 1월 시험 생산을 시작한 이후 약 2000t(톤)의 폐동력 배터리를 처리해 약 400t의 탄산리튬을 생산했습니다. 올해 생산액은 9000만 위안(약 173억7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뤄웨훙(羅月宏) 공정 매니저는 회사가 탄산리튬을 포함한 리튬 회수율이 92%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자동차 산업은 충칭의 기간산업 중 하나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1~8월 충칭시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54만100대로 집계됐다.

청위(成渝·청두와 충칭의 약칭) 지역 솽청(雙城) 경제권에 위치한 퉁난구는 최근 청위 지역 자동차 산업의 강점에 착안해 ▷동력 배터리 재활용 ▷에너지 저장 ▷부품 수리 ▷귀금속 정련 ▷자동차 재제조 ▷폐기물 처리 ▷빅데이터 응용 ▷운전기술학교 및 중고차 판매 9개 부문에 주력해 폐차 가치를 높이고 충칭 자동차 애프터마켓 산업기지를 조성하고 있다.

퉁난구에서는 폐동력 배터리를 배터리 원료로 가공할 뿐만 아니라 단계적 활용 및 응용 시나리오 확대로 재사용하고 있다.

충칭 베이쓰위안(貝思遠)신에너지회사 작업장에서는 배터리 수명 테스트·분해·재제조 등의 단계를 거쳐 폐동력 배터리를 표준에 맞는 각종 배터리팩으로 가공해 전기자전거, 삼륜차, 지게차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인 스멍웨(時夢月)는 에너지 저장, 보조배터리, 저속 전기차 등은 모두 폐동력 배터리를 단계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산업 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그밖에 5만t 규모의 폐배터리 재생공장을 건설해 황산코발트, 양극재 등을 회수해 회수, 재제조, 재활용 구조의 산업사슬 폐쇄루프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올 초부터 중국 각지에서 추진된 소비재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은 폐기된 자동차 수량을 급격히 끌어올렸다.

퉁난구의 충칭 훙시(弘喜)자동차테크회사에는 매일 수백 대의 폐기 자동차가 운반돼 들어온다.

저우보(周波) 충칭 훙시자동차테크회사 회장은 "폐기된 자동차는 언뜻 보기엔 '고철' 같지만 사실 보물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만약 자동차를 해체해 고철로 팔면 2000~3000위안(38만6000원~57만9000원)의 가치밖에는 되지 않지만 우리는 디지털 및 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가치를 크게 향상시켰다"며 "작년에 5만4000대 이상의 폐기 자동차를 회수·해체했다"고 설명했다.

퉁난구 경제정보화위원회 관계자의 소개에 따르면 퉁난구는 이미 20여 개의 자동차 재제조 기업이 밀집해 있으며 자동차 부품 재제조 등 새로운 프로젝트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 애프터마켓 산업 확장을 통해 서부 자동차 산업사슬의 보완·연장 및 녹색·저탄소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출처 신화통신

정리 차이나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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