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테크 보안기업 아톤(대표 김종서, 우길수)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개최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GSMA) 주최 ‘M360 유라시아 2025’ 행사에서 신규 모바일 보안 솔루션 ‘디펜더스(DefendUs)’를 공개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다.
디펜더스는 스미싱 탐지 기능에 특화된 모바일 보안 솔루션으로, SMS는 물론 인스타그램, 텔레그램, 왓츠앱 등 다양한 메시징 앱 내 악성 링크를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는 위험 URL 차단 기능을 제공한다.
해당 솔루션은 올해부터 ‘휴대폰안심 서비스’로 국내 통신 3사를 통해 상용화되었으며, 이번 발표를 계기로 글로벌 통신사와의 파트너십 구축 및 공급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아톤 남태욱 서비스사업 본부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M360 유라시아 2025’의 ‘The Power of Partnership’ 세션에 참석해, 통신사와 보안기업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남태욱 본부장은 “모바일 보안 위협이 점차 정교해지는 상황에서 통신사가 사용자 보호를 위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통신사의 네트워크 인프라와 사용자 접점을 활용하면 실시간 위험 탐지 및 즉시 알림을 제공하는 효과적인 보안 서비스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남 본부장은 디펜더스의 차별점으로 '탐지·관리·교육'의 순환 구조를 통한 사용자 보안 습관 개선 시스템을 소개했다. 특히, 가족 구성원 간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가족 알림’ 기능이 디지털 취약계층 보호에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펜더스는 안드로이드뿐 아니라 iOS 기기에서도 작동하며, 웹사이트와 소셜 미디어 환경까지 보호 범위를 확장했다.
기존 안티바이러스 기반 솔루션과는 다른 방식으로 스마트폰 사용자의 전방위적인 보안을 목표로 한다.
최근 스미싱 범죄는 과태료, 택배조회, 축하 및 부고 문자 등 다양한 사회적 상황을 악용한 메시지로 진화하고 있으며, 아톤은 이 같은 최신 범죄 유형에 대응하는 기술 고도화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 본부장은 “정교해진 모바일 피싱 위협은 통신사, 금융기관, 정부기관, 보안기업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디펜더스는 데이터 관리, 인공지능 기술, 보안 체계 전반에서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고 말했다.
한편 ‘M360 유라시아 2025’는 GSMA 주최, 우즈베키스탄 정부 디지털 기술부의 공식 후원 아래 열린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의 통신 및 디지털 산업 행사로, 생성형 AI, 5G 네트워크, 사이버보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