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회장, 카타르 군주 만찬서 트럼프 만났다

지난 14일 카타르 도하서 열린 만찬 참석

아시아 기업인 유일하게 초청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카타르에서 중동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인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에미르)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만찬에 참석했다.

정 회장은 아시아 기업인으로 유일하게 이 자리에 초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인사를 나눴고 트럼프 대통령이 셰이크 타밈 군주에게 정 회장을 자기 아들의 친구라고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달 트럼프 주니어가 방한했을 때 국내 주요 기업 경영자들과 트럼프 주니어 간 회동을 주선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트럼프 주니어의 주선으로 대통령 당선인 신분이던 트럼프를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만났다.

정 회장은 카타르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가 현지 유통업계 기업인들과 미팅을 한 뒤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