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해외 기업설명회 연일 개최
기록적인 호실적·밸류업 계획 추진으로 외국인 투자자 관심↑
권재중 CFO "앞으로도 자사주 매입·소각 추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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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제신문 = 유자인 기자] BNK금융지주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면서 연일 해외 기업설명회(NDR)가 열리고 있다. 해외 투자자들의 ‘러브콜’은 빈대인 BNK금융 회장의 적극적인 기업가치제고(밸류업) 계획과 양호한 실적으로 인한 것이라고 해석된다.
27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BNK금융은 지난 25일부터 4일간 프랑스 파리에 이어 영국 에든버러와 런던에서 NDR을 잇달아 개최한다고 밝혔다.
홍콩계 글로벌 증권사 CLSA가 주관하는 이번 NDR에서는 16개 이상 유럽 투자기관이 참여해 빈 회장과 권재중 BNK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 등과 면담할 예정이다. 빈 회장 취임 후 BNK금융의 해외 기업설명회는 지난해 5월 홍콩·싱가포르, 10월 미국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유럽 기업설명회는 현지 투자자들의 요청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어서 실제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는 BNK금융의 밸류업 계획 발표와 우수한 실적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난 결과다.
지난해 10월 BNK금융은 밸류업 계획을 통해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을 5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구체적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보통주자본(CET1)비율 12.5%, 위험가중자산(RWA) 연 4%이내 등의 실행지표를 세웠다.
BNK금융이 급격한 외형 성장 대비 낮은 수익성으로 저평가받고 있다는 인식 하에 이뤄진 원칙이었다. 이를 위해 주당배당금을 안정적으로 확대하면서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최대화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발표 후 실제 BNK금융 주식의 외국인 지분율은 2023년 말 34.3%에서 지난해 말 40.6%로 6.3% 포인트(p)나 올랐다.
한편 BNK금융은 기록적인 실적을 보이며 ‘승승장구’ 중이다.
지난해 BNK금융은 전년 대비 25.5% 증가한 802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실적으로, 주주환원정책과 함께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3월 6000원대에 형성된 BNK금융의 주가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근 6년 만에 1만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1만340원을 기록해 전년 말 7149원보다 44.8% 상승했다. 이는 은행주 가운데 KB금융 다음으로 큰 상승폭이다. 분기별로 따져도 지난해 4분기에는 주가가 앞선 분기보다 14.4% 올라 은행주 가운데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BNK금융은 앞으로도 자사주 매입·소각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주주환원책을 밀고 나갈 전망이다.
권 CFO는 "상반기 매입·소각 규모로 400억을 정할 때 하반기에 더 큰 규모의 추가 매입·소각을 염두에 뒀다"며 "DPS 현금배당도 점진적·안정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7년 주주환원율 50%가 목표인데 현금배당은 650원보다 더 성장하고 2025년에는 총주주환원율 30% 후반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자인 기자 po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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