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파리지역연구소와 도시정책 협력체계 구축

2024-10-07

-도시재생 및 정비 선도지역 등 국외 선진도시 견학

-도시·산업·시민 연계한 혁신공간 구상

창원특례시는 도시계획정책 협력구축을 위해 국외 선진도시인 프랑스 파리지역연구소(L’INSTITUT PARIS REGION)에 방문해, 도시계획분야 협력 초석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창원시 조명래 제2부시장과 도시정책 관련 부서 4명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따라서 10월 3일부터 13일까지(9박 11일) 선진도시 도시계획정책 분석 및 우수한 노후도시 정비방안 벤치마킹을 위해 프랑스, 스페인, 영국의 7개 도시를 방문, 도시정비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수집하고 우수 도시정책기관과의 교류‧협력을 가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세계적인 도시연구기관인 파리지역연구소와의 세미나를 통해 인구확장 또는 소멸지역에 대해서 컴팩트시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공통된 의견을 도출했다. 향후 창원시 도시정책 수립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 및 노후도시 정비 계획 수립 정보를 공유해 창원형 도시계획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를 이루었다.

창원시는 구도심 정비를 위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따라 프랑스의 주요 도시정책 중 하나인 '르노베이션 우르뱅(Rénovation Urbaine)'을 주목했다.

파리와 리옹, 몽펠리에 등 여러 도시에서 추진된 이 도시재생 프로그램은 낙후된 주거 지역 대대적 개조, 공공시설을 확충해 주민들의 생활 수준 개선, 산업 및 인구 증대 효과를 통한 도시 성장을 견인했다. 파리지역연구소는 주요 연구자료 제공은 물론 정책자문 및 개선방안 제시 등 ‘르노베이션 우르뱅(Rénovation Urbaine)’ 프로그램의 핵심역할을 수행했으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다수 도시와 도시계획분야 교류를 확대해가고 있다.

이에 창원시는 파리지역연구소와 도시계획 정책 협력 체계구축으로 창원형 도시정비 사업 및 지역산업 육성, 시민 중심 도시공간 조성 등 관련 분야 정책 수립 및 사업을 추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명래 창원특례시 제2부시장은 “프랑스의 도시정책은 낙후된 지역의 재개발과 함께 사회적 취약 계층을 배려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특히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과 사회적 균형을 유지하는 프랑스의 방식이 한국 도시정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계획된 행정절차를 실행하는데 있어서는 강력한 지방정부 의지와 주민들의 호응과 협력, 그리고 공동체 거버넌스를 통하여 미래 50년을 위한 창원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잔여일정으로 프랑스 주요 도시 외 스페인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의 친환경 도시공간인 슈퍼블럭 프로젝트, 누에보 노르테 프로젝트 실행 지역을 방문해 창원시의 시정목표인 미래형 도시공간 및 일상의 품격을 더하는 문화공간 구현과 나아가야 할 도시계획 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한 도시정책 수립을 위해 현장 방문과 더불어 지속적인 관계자들과 협력 및 토론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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