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월급쟁이’들을 위한 조세 제도 개편을 주도할 당내 기구인 ‘월급방위대’를 설치한다.
민주당은 18일 언론 공지를 통해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경제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당내 비상설특별위원회로 ‘월급방위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월급방위대는 월급생활자들에게 불공평한 조세제도를 재설계하고, 지원을 강화하는 등의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위원장에는 노동운동가 출신의 한정애 의원이, 간사에는 국세청 출신의 임광현 의원이 임명됐다. 민주당은 향후 다양한 직군의 ‘월급쟁이’ 출신 의원을 추가 영입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지난달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봉급생활자들은 물가가 상승하는 데 따라서 실질 임금은 오르지 않고, 명목 임금만 올라도 과표가 고정되어 있다 보니까 실질적으로는 증세를 강제당하는 결과가 됐다”며 “매우 불공정하고 부당한 정책 상황이다. 민주당은 유리 지갑을 지키기 위한 정책들을 발굴하고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