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진우 "헌재 만장일치 가능성 적어져…尹 탄핵, 기각될 것"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탄핵심판에서 헌법재판관들의 의견이 서로 엇갈려 나타난 점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도 "재판관 각자의 생각에 따라 의견이 엇갈릴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주진우 의원은 25일 SBS라디오 '정치쇼'에 출연해 "한 대행 탄핵심판에서 의견이 여러 가지 나옴으로써 (윤 대통령 사건에서도) 만장일치 가능성이 크게 없어졌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헌재 구도 상 대통령 탄핵심판 진행 중에 반대신문권이나 재판 일정 등에서 매번 만장일치를 할 수 없고 다수결로 하다 보니 다수의 재판관 의견대로 진행된 경향이 있다"며 "적어도 3명의 재판관이 강력한 소수의 목소리를 내게 됐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37년 삼성맨' 한종희 별세... 이재용 "직접 못가 안타까워, 멀리서 애도"
중국 출장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갑작스럽게 별세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의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이날 삼성 측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중국 현지 일정으로 직접 조문하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깝다"면서 "유가족들에게 멀리서나마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재용 회장은 CDF(중국발전포럼) 참석차 중국 현지를 찾아 BYD, 샤오미 등 현지 기업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뒤이어 열리는 보아오포럼에서 이 회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만날지도 현재 업계 관심사다.
한편 이날 오전 새벽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DX 부문장)은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1962년생인 한 부회장인 37년간 삼성맨으로 근무하며 삼성 TV를 '20년 연속 글로벌 1위' 반열에 올려놓은 주역으로 평가 받는다.
▲'美 정면돌파' 정의선… 트럼프, '무관세 베네핏' 쥐어줄까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협박'에 정면 돌파를 택했다. 미국에서 철강, 부품 생산부터 자동차 조립, 미래 사업까지 전방위적인 분야에 무려 31조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면서다. 글로벌 판매 3위로 올라서기까지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투자를 이어왔던 정 회장의 뚝심이 이번에도 잘 드러났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이 대규모 투자로 트럼프 대통령의 '엄호'를 받게 될 지에 관심이 쏠린다. 오는 4월 2일 예정된 상호관세가 발표되지 않은 데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대차에 쥐어줄 베네핏이 분명하지 않은 만큼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또 미국 내 생산 확대로 한국에서의 대미 수출량 하락이 불가피한 만큼, 국내 노조의 반발과 부품 업계의 생존위기는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산불 확산에 청송교도소 수감자 2600여명 긴급 이감 결정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청송군으로 번지면서 법무부가 청송에 위치한 교정시설 내 수감자를 다른 교도소로 이감하기로 결정했다.
법무부는 25일 청송교도소 1~3개, 직업교도소 등 4곳에 수감 중인 2600여명의 재소자들을 대구지방교정청 산하 14개 교정시설로 분산 이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선거법 2심 선고 앞두고…한동훈 "정의 실현돼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선고가 오는 26일 예정된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정의는 실현돼야 한다"고 단언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25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참배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많은 사람들이 정의가 실현되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덕수 대행 "헌재 어떤 결과든 존중돼야…공권력 도전엔 단호 조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과를 앞두고 "헌법재판소 결정이 임박해지며 광장과 거리에서는 다양한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덕수 대행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치안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집회·시위 과정에서 불법적이거나 폭력적인 행위가 발생할 우려도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집회·시위의 자유는 헌법과 법률이 보장하는 범위 내에서 평화적으로 행사돼야 한다"며 "정부는 가용한 경찰력과 행정력을 총동원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치안 질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검찰, 문다혜 뇌물수수 혐의 입건…"文 전 대통령과 공모 여부 수사"
문재인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를 수사하는 검찰이 최근 문 전 대통령의 딸인 다혜씨를 같은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은 이날 "지난해 시민단체가 서울 종로경찰서에 다혜씨에 대한 뇌물수수 관련 고발장을 제출했다. 지난달 말에 (경찰로부터) 이 사건을 이송받았다"며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 고발장에는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씨의 항공사 임원 특혜 취업 의혹과 관련해 다혜씨 또한 해외 이주 과정에서 직접적인 경제적 이익을 봤으므로 뇌물수수 공모 관계가 성립한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