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사이드 고등학생 수천명, CSU 10곳 자동 입학 혜택 받는다

2024-10-25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졸업 예정 고등학생 수천 명이 캘리포니아 주립대(CSU)의 10개 대학에 자동으로 입학할 기회를 얻게 됐다.

지난 23일 CSU는 리버사이드 카운티와의 파트너십을 맺고 학생들에게 대학 입학 기회를 제공하는 파일럿 입학 제도를 발표했다.

새 프로그램의 내용에 따르면 카운티 내 모든 공립 고등학교에서 지정된 자격을 갖춘 학생들은 2025년 가을 학기 입학을 위해 별도의 지원 절차 없이 CSU의 10개 대학에 입학 허가를 받을 수 있다. 기존 입학 지원에 필요한 에세이, 추천서, 포트폴리오도 면제된다.

대상은 CSU의 "A-G” 자격요건을 충족한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들이다.

A-G는 고등학교 필수과목을 나타낸 것으로 총 15유닛 (1년당 1유닛)을 달성하면 된다. 과목들은 역사 및 사회 과학 2유닛, 영어 4유닛, 수학 3유닛, 과학 2유닛, 등 기본적인 수업 과목부터 외국어 2유닛, 미술 1유닛, 대입 과목 1유닛을 이수해야 한다. 과목당 최소 C 이상의 성적을 받아야만 점수로 인정된다.

자격에 준하는 학생들은 우편을 통해 CSU 조건부 입학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게 된다. 이후 학생들은 웹사이트(californiacolleges.edu)에서 공식 입학 허가서를 받고 싶은 대학을 선택할 수 있다.

시범 프로그램 대상인 CSU 캠퍼스는 채널 아일랜드, 치코, 이스트베이, 험볼트, 마리타임 아카데미, 몬터레이베이, 샌버나디노, 샌프란시스코, 샌마르코스, 소노마 등 10곳이다.

다만 나머지 CSU 대학과 인기 전공들을 지원하려면 기존의 대학 입시 절차를 따라야 한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교육감 에드윈 고메즈는 “CSU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카운티의 다양한 인재들이 수준 있는 대학 교육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고등 교육에 대한 장벽을 제거돼 더 많은 학생이 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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