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밈코인의 전체 시가총액이 12월 동안 약 30% 감소하며, 밈 기반 토큰에 대한 모멘텀과 수요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29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12월 1일 기준 밈코인의 총 시가총액은 1201억4000만 달러였다. 이후 12월 9일 1370억6000만 달러까지 상승했으나, 12월 23일에는 926억7000만 달러까지 급락하며 40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한 달 동안 시가총액이 32.38% 감소한 것을 의미한다.
30일(한국 시간) 오전 10시 50분 기준으로, 밈코인의 전체 시가총액은 963억 달러로, 월 초 대비 19.32% 낮은 상태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 번째로 큰 밈코인인 페페(PEPE)는 밈코인 시장 전반의 가격 흐름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였다. 코인텔레그래프 마켓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페페는 12월 9일 0.000026달러까지 상승했으나, 12월 20일에는 0.000017달러로 하락했다.
12월 4일, 바이낸스US(Binance.US)는 페페를 상장하며 수익성이 높은 밈코인 시장에서 점유율 확보를 시도했다. 바이낸스 외에도 코인베이스(Coinbase)는 같은 달 무댕(MOODENG), 모그(MOG), 도그위햇(Dogwifhat) 같은 토큰들을 상장했다.
바이낸스 미국에 상장된 후, 페페의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12월 7일에는 유니스왑(Uniswap) 토큰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2024년 초, 페페의 시가총액은 약 5억9100만 달러였으나 상장 이후 11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연초 대비 18배 이상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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