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감시레이더 성능개선 완료…감시 능력 강화 기대

2024-09-20

전송속도 250배 도약

최대추적거리 30% ↑

[정보통신신문=성원영기자]

육군 후방지역과 해군에서 운용 중인 해안감시레이더의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방위사업청은 현존전력 성능극대화 사업으로 추진한 ‘해안감시레이더(GPS-98K, GPW-05K) 성능개선’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은 방위사업청이 지난 2022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각 군에서 운용 중인 무기체계의 개선 필요 사항을 신속하게 조치해 성능, 품질, 운용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해안감시레이더 성능개선사업’은 2022년도 현존전력 성능극대화 사업의 대상과제로 선정된 이후 지난 8월에 육군 후방지역과 해군 도서 지역에 설치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군의 감시체계 운용성을 불과 20개월 만에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번 성능개선사업으로 전송속도는 약 250배, 동시 추적 항적개수는 약 2.5배, 최대 추적거리는 약 30% 늘어나는 등 큰 발전을 이뤘다. 특히 중앙처리장치 등 핵심 단종부품이 모두 교체됐다.

방사청은 전·평시 해안 감시작전 능력과 운용유지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육군과 해군은 후방지역 부대에서 운용 중인 해안감시레이더의 노후된 운영체계로 인해 느린 처리 속도와 수리부속 확보 어려움 등으로 효율적인 감시작전이 어려웠다.

이번 방사청의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을 통해 이러한 애로사항을 모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정재준 방사청 미래전력사업지원부장은 “이번 해안감시레이더 성능개선 사업을 통해 레이더의 운용성이 향상돼, 군의 해안 감시작전 능력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군의 어려움을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