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물의 미래…‘대한민국 국제물주간’ 대구서 개막

지속 가능한 물의 미래를 논의하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이 12일부터 15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제물주간 행사는 ‘세계물도시 포럼’과 ‘대구물산업 포럼’을 중심으로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물산업 해외 진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세계물도시 포럼은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대구시가 주도하는 세계 물 문제 협력 플랫폼으로, 물 선진도시와 개도국 도시 간 물 관련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고 논의한다.

이번 포럼에는 핀란드 미켈리, 일본 구마모토, 방글라데시 다카, 나이지리아 콰라 등 12개국 9개 도시와 인도네시아 물협회, 세계물위원회(WWC), 아쿠아페드, 이클레이 코리아 등 8개 기관이 참여한다.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물관리 정책과 도시 간 협력 방안, 스마트 물기술의 해외 진출 등을 중점 다룬다.

특히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KWCC)와 블루센·에이티티·문창·유솔·이룸기술·한국유체기술 등 대구 물기업 6곳이 참여해 자사의 핵심기술과 제품, 해외 진출 사례 등을 공유한다.

인도네시아 물협회와 대구시가 양국 물기업 간 교류 촉진 등을 담은 협력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대구물산업 포럼은 물산업 진흥 정책 방향과 대구시의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산·학·연·관 협력의 장으로 개최된다.

국제물주간 기간 중 개최되는 전시회에는 71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수돗물 생산 및 공급, 하·폐수 처리 및 방류, 초순수, 상·하수도 시설 엔지니어링, 산업용수 설비 및 서비스 등을 전시한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가 글로벌 물협력도시로서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물기술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