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V배우와 사적만남이 알려져 소속사와 분쟁 중인 더보이즈 출신 주학년이 자신을 고발한 이를 무고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자 고발인이 “정당한 고발 행위”라는 입장을 내놨다.
주학년을 고발했다고 밝힌 이는 23일 “주학년이 무고죄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힘에 따라 본인은 관련 의견서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추가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제출된 의견서에 따르면 이 고발인은 “고발 내용은 구체적인 정황과 내부 증언에 기초해 객관적 판단이 가능한 사안이었고 고발 시점에서 허위라는 인식은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며 “공익적 목적에 기반한 합리적으로 정당한 사회적 문제 제기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해당 소속사와 어떠한 사적·조직적 연계도 없고 오히려 고발장에서는 소속사 관계자 연루 의혹 및 내부 관리 책임 가능성까지 언급해 해당 법인에 대한 양벌규정 적용도 수사의뢰한 바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본인은 객관적 정황에 기초해 합리적 판단을 내렸으며 공익을 위한 문제 제기였다는 점에서 ‘정당행위’로 평가받아야 마땅하다”며 “공익적 고발은 민주사회 감시 기능을 이루는 핵심적 행위로 이를 무고로 되갚는 시도는 시민사회의 위축을 초래할 수 있으며 표현의 자유와 사회적 책무를 약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앞서 주학년은 지난달 말 일본 도쿄에서 AV배우 아스카 카라라와 사적으로 만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주학년은 성매매까지 했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본인이 직접 나서 이를 부인했다.
더보이즈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입장을 내고 주학년에 대한 더보이즈 탈퇴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이에 주학년은 전속계약 해지 절차에 의문을 제기하며 재차 억울함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