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4일 행사 준비로 분주
공연·장기자랑·장학금 준비
"도움주신 모든 분들에 감사"
샌디에이고 한인회(회장 앤디 박)가 송년축제 준비로 한창 분주하다.
한인회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내달 14일 열릴 송년축제 행사 프로그램과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12월 한인의 달 지정 기념으로 열리는 송년축제는 14일(토) 오후 4시부터 페어 뱅크스 랜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앤디 박 회장은 "지난 일 년 동안 한인회가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는데 때마다 많은 분들이 격려와 호응을 해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면서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는 최고의 행사를 마련하고자 하는데, 이제는 한인회가 하는 행사에 참석하시는 분들의 규모가 꽤 커져서 좀 더 넉넉하고 특별한 공간을 물색하다 보니 마침 이 장소가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콘보이는 아니지만 각지에서 오시는데 결코 멀지 않고 고급 연회장을 포함해 주변환경이 쾌적해 한해를 마감하는 축제 분위기를 즐기기에는 더없이 좋은 장소"라고 소개했다.
이날 진행할 주요 프로그램은 뮤직밴드, 한국무용, 사물놀이 등 공연 감상과 참석자들이 숨은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장기자랑도 마련했다. 또한 의미 있는 송년을 위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한인회 봉사자들에게는 감사를 표하는 시간도 갖는다.
앤디 박 회장은 "장학 사업은 한인회가 남다른 각오로 진행해가고 있는 사업이기도 하다. 별도의 장학부를 신설해 김정아 부회장을 중심으로 기금 확보 방안과 공정한 장학생 선발 기준 등 운영체계를 다지는 중"이라며 "한인회를 통해 의미있는 나눔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개했다.
15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송년축제의 입장료는 50달러다.
▶문의:(858)467-0805
서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