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이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전북 농수산식품 글로벌 수출상담회 및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 첫날에는 미국과 캐나다 유통망을 담당하는 바이어와 도내 기업 간 1대 1 수출상담회가 진행됐다.
참가기업들은 제품을 직접 선보이고 삼진글로벌넷 바이어들로부터 시장 경쟁력과 품질, 현지 반응성 등에 대한 날카로운 피드백을 받았다.
특히, 일부 제품은 현장 매칭과 구체적인 공급 논의로 이어지며 실질적 성과로 직결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번 행사에 초청된 삼진글로벌넷 바이어단은 국내를 대표하는 수출기업으로 북미·호주 시장을 관장하고 있다.
삼진글로벌넷 바이어단의 전북 방문이 처음인 만큼 지역 식품기업과의 실질적 수출협력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진흥원은 보고 있다.
이어 둘째 날에는 ‘호주 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에서는 실제 유통 사례를 토대로 한 전략 정보가 공유됐다.
삼진글로벌넷 MD들은 현지 유통 환경, 검역 규정, 소비 트렌드 등에 대해 실무 중심의 분석정보를 제공했으며, 기업들이 사전에 제출한 질의와 현장 질문을 바탕으로 수출 추진 과정에서 겪는 고충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이은미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북 식품기업들은 글로벌 유통기업과의 유기적인 연결을 확대하고 실전 중심의 수출역량을 점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향후에도 해외 바이어와의 연계 프로그램을 정례화해 수출 기반 확대를 위한 로드맵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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