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생활비가 가장 저렴한 도시 톱 25, 브라운스빌 전국 14위

2024-09-25

텍사스의 브라운스빌과 맥앨런 2개 도시가 ‘미국에서 생활비가 가장 저렴한 거주지 톱 25’(25 Cheapist Place to Live in U.S. 2024~2025)에 선정됐다.

U.S. 뉴스& 월드 리포트 매거진이 모기지를 지불하는 주택 소유자의 평균 총 임대료와 연간 주거비 등을 기준으로 미국에서 생활비가 가장 낮은 도시 25개를 선정한 결과, 브라운스빌이 전국 14위, 맥앨런은 전국 22위에 각각 랭크됐다.

U.S. 뉴스 & 월드 리포트는 브라운스빌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텍사스가 멕시코와 멕시코만을 만나는 지점인 최남단에 위치한 브라운스빌의 전략적 위치는 여러 면에서 도시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됐다. 1846년 미국과 멕시코 군대가 처음으로 충돌하여 2년간의 멕시코 전쟁의 첫 전투가 발생한 곳이 브라운스빌이다. 전쟁이 끝난 직후, 브라운스빌은 리오 그란데 강과 멕시코만에 접근할 수 있어 이 지역의 주요 무역 허브로서의 역할을 공고히했다.

브라운스빌 주민들은 일상생활에서 도시의 위치가 미치는 영향을 계속 경험하고 있다. 많은 지역 주민이 멕시코 유산을 주장하기 때문에 스페인어가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정통 몰레(mole) 소스를 찾는 것도 양질의 텍사스 등심을 찾는 것만큼 쉽다. 브라운스빌의 항구는 주남부의 주요 무역 및 운송 허브 역할을 하며 걸프와도 가까워서 주민들이 일년내내 이 지역의 아름다운 해변을 즐길 수 있으며 어부들은 신선한 해산물을 충분히 제공한다.

맥앨런은 단순한 국경 도시라는 평판에도 불구하고 매우 활기찬 도시며 소매, 국제 무역, 관광, 제조업의 중심지다. 좋은 삶의 질, 풍부한 의료 시설, 젊은 이중 문화권의 커뮤니티는 맥앨런을 고향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에게 추가적인 매력이다. 가을과 겨울 시즌의 날씨가 온화한 맥앨런이 위치한 리오 그란데 밸리에는 매년 수천명의 방문객들이 찾아와 수백만달러를 소비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멕시코에서 텍사스로 국경을 넘는 사람들의 안식처이기도 한 맥앨런은 많은 멕시코 국민들이 하루종일 샤핑을 하고 즐기기 위해 자주 찾는다고 U.S. 뉴스 & 월드 리포트는 소개했다.

한편, 미국에서 생활비가 가장 저렴한 거주지 톱 25 가운데 전국 1위는 인디애나주 포트 웨인이 차지했으며 2위는 앨라배마주 헌츠빌, 3위는 캔자스주 위치타, 4위는 미조리주 스피링필드, 5위는 아이오와주 데이븐포트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6~10위는 노스 캐롤라이나주 히커리,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위스칸신주 그린 베이, 아칸사주 리틀 락,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 시티였다.

손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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