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자컵에서 팔꿈치 다친 KB 이윤미, 10일 수술대로

2025-09-04

박신자컵에서 팔꿈치를 다친 청주 KB의 포워드 이윤미(25)가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KB의 한 관계자는 4일 기자와 통화에서 “이윤미가 복수의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팔꿈치 탈구에 따른 내·외측 인대가 모두 파열돼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면서 “수술은 서울의 한 병원에서 10일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윤미는 이번 수술에 따른 재활로 6개월 가량 코트를 떠나야 한다. 개막이 눈앞으로 다가온 2025~2026시즌을 대부분 결장하게 됐다.

KB 관계자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는 내년 3월 30일까지 열리고, 포스트시즌은 4월 1일부터 시작된다. 이윤미의 재활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빠르면 6라운드, 늦으면 포스트시즌부터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윤미는 우리 팀에서 벤치의 주요 전력이라 이번 부상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윤미는 지난 2일 박신자컵 조별리그 인천 신한은행과 B조 3차전에서 2쿼터 초반 부상으로 벤치로 물러났다. 당시 이윤미는 공격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인 신이슬과 충돌해 왼쪽 팔꿈치가 탈구됐다.

김완수 KB 감독은 신한은행전에서 72-52로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윤미가 경기 중에 다쳤다. 윤미가 다치지 않았다면 선수들이 더 즐거웠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내비친 바 있다. 김 감독은 “윤미의 부상이 걱정된다. 휴식기에 훈련을 열심히하면서 성장했기에 더 착잡하다”고 말했다.

이윤미는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KB 유니폼을 입은 선수로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평균 18.8점과 7.2리바운드를 기록해 우승 도전에 힘을 보탤 전력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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