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오늘 컵스전 선발 제외, 28경기 연속 선발 출전 후 '휴식'

[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래간만에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휴식 차원이다.

샌프란시스코는 27일 오전 10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 선발 오더에 이정후의 이름은 없었다.

밥 멜빈 감독은 경기 전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이정후의 선발 제외에 대해 상당히 많은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휴식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지난 7월 26일 뉴욕 메츠전부터 8월 2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까지 28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8회 이후 교체된 8월 1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을 제외하면 출전한 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휴식할 때가 됐다. 전날(26일) 센프란시스코가 이동일로 경기가 없었기 때문에 이틀 연속 재충전 시간을 갖게 됐다.

이정후는 올 시즌 125경기 출전해 타율 0.259(471타수 122안타) 7홈런 47타점 61득점 1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30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중견수로는 이정후 대신 드류 길버트(9번타자)가 선발 출전한다. 이정후는 경기 상황에 따라 대타로 나설 가능성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