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류진의 아내가 승무원 일을 그만둔 이유를 밝혔다.
28일 유튜브 채널 ‘가장(멋진)류진’에는 ‘20년 만에 처음 들어보는 아내의 속마음, 그리고 눈물…(부부싸움, 승무원친구, 테토녀) | 가장(멋진)류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류진의 아내는 “나에게 주어진 상황이 그만둘 수 밖에 없었다”며 승무원 생활 당시를 떠올렸다. 류진 아내는 “찬형이를 두고 복직하는 기회도 있었다. 그래서 6개월 안 되게 비행을 했는데 찬형이가 분리불안증이 와서 병가를 낼 수밖에 없었다. 아직도 그때 달래기 위해 거짓말했던 걸 기억하고 있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류진의 아내는 “우유 사러 갔다 온다고 했는데 일주일 동안 안 오니까. 아들이 그 말을 믿고 잠을 안 자다가 탈이 났다. 전화가 오는데 열이 40도 이랬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엄마는 이제 최선을 다해 봐주는데 애가 잠을 안 자니까 차에 태워서 동네 몇 바퀴를 돌아서 재웠었다. 이걸 3개월 반복하니 서로가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류진 아내는 둘째 찬호 군이 가정 상황에 도움을 많이 줬다고 고백했다. 아내는 “병원에서 별다른 약이 없다면서 엄마 대신 동생을 만들어줘야 안정을 찾는다고 하더라. 찬호는 우리 집에서 없었으면 큰일날 요소다. 중재자 역할도 하고 아빠를 제일 공감해줄 수 있는 역할이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