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인기관광지인데…이제서야 튀르키예에 ‘방한 홍보지점’ 설치

2025-02-26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신흥 잠재시장 공략을 위한 방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기존 10개인 한국관광 홍보지점을 12곳으로, 2곳 늘리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설 지역은 베네룩스와 튀르키예다.

문체부에 따르면 베네룩스는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탄탄한 해외여행 수요를 보유하고 있고 튀르키예는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세계 최대 거점(허브)공항인 이스탄불 신공항을 보유한 관광교통의 중심지이기에 향후 현지 밀착 마케팅으로 빠른 방한객 증가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특히 방한 홍보기구는 튀르키예에 처음 설치된다. 베네룩스는 기존의 독일과 프랑스 등에서 관리가 가능했다. 문체부 측은 “방한 시장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잠재력이 높은 신흥 시장을 공략해 시장을 다변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향후 운영 성과를 점검해 전략적으로 홍보지점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관광 홍보지점’은 관광공사 해외지사는 없지만 한류 관심도와 항공편, 배후 인구 등을 고려할 때 방한 잠재력이 높은 지역에 설치돼 있다. 설치 지역은 이탈리아(밀라노), 스웨덴(스톡홀름), 폴란드(바르샤바), 브라질(상파울루), 미국(시카고), 캐나다(밴쿠버), 뉴질랜드(오클랜드), 사우디(리야드), 카타르(도하), 우즈베크(타슈켄트) 등이다.

이와 관련,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는 30곳 그대로 유지된다. 관광공사 해외지사는 기준 방한 관광 수요에 맞춰 아시아에 20곳이 편중돼 있는 것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이중 중국에만 5곳이 있다. 여기에 홍콩과 대만을 포함하면 중화권만 7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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