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figure><img src="https://img.newspim.com/news/2025/10/30/251030182502864_w.jpg" /></figure><p>[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이 30일 오후 경북 경주시 APEC 정상회의장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30 photo@newspim.com</p></div>

<div><p>[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는 자유무역체제 역사에 있어 중요 전환점"이라고 밝혔다.</p><p>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개막식에서 특별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p><p>parksj@newspim.com</p><figure><img src="https://img.newspim.com/news/2025/10/29/2510290958274501.jpg" /></figure></div>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는 자유무역체제 역사에 있어 중요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속보] 李대통령 "APEC, 자유무역체제 역사에 있어 중요 전환점"

<div><p>[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AI 이니셔티브를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p><p>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개막식에서 특별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p><p>parksj@newspim.com</p><figure><img src="https://img.newspim.com/news/2025/10/29/2510291003235191.jpg" /></figure></div>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AI 이니셔티브를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속보] 李대통령 "APEC 정상회의서 AI 이니셔티브 제안할 것"

<div><p>[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시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의 양자 회담이 30일 오후 6시 43분에 종료됐다.</p><p>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오후 6시 2분부터 경주에서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번 양자회담은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의 첫 정상회의다.</p><p>pcjay@newspim.com</p><figure><img src="https://img.newspim.com/news/2025/10/30/2510301848026581.jpg" /></figure></div>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시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의 양자 회담이 30일 오후 6시 43분에 종료됐다.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오후 6시 2분부터 경주에서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번 양자회담은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의 첫 정상회의다.

[속보] 한일 양자회담, 41분 만에 끝…오후 6시 43분에 종료

<div><figure><img src="https://img.newspim.com/news/2025/10/29/251029095629611_w.jpg" /></figure><p>[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오전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년 APEC CEO 서밋에서 특별연설을 했다. 이날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TV중계를 시청하고 있다. 2025.10.29 leehs@newspim.com</p></div>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오전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년 APEC CEO 서밋에서 특별연설을 했다. 이날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TV중계를 시청하고 있다. 2025.10.29 leehs@newspim.com.

이재명 대통령, 2025년 APEC CEO 서밋 특별연설

<div><figure><img src="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10/29/dc04c0ac-44f2-4197-9993-9733a1b36adf.jpg" /></figure><p>경주에서 열리는 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국빈 방한으로 시작해 국빈 방한으로 마무리된다. 문을 여는 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으로, 29일 그가 김해국제공항에 발을 디디는 순간 사실상 APEC 외교전은 시작된다. 문을 닫는 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다. 차기 의장으로서 다양한 메시지를 발신한 뒤 11년 만의 방한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28일 정상회의 의장 자격으로 경주에 도착했다.</p><p>미·중 정상을 동시에, 그것도 서울이 아닌 지방에 국빈으로 맞이하는 건 전례가 없는 일이다. 주요국 정상을 제대로 대우하기 위해 초유의 ‘쌍끌이 국빈 접수’라는 승부수를 던진 셈인데, 비교는 불가피하다. 이번 APEC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외교는 ‘한국은 미·중 사이 어디쯤 서있느냐’는 오래된 질문을 피해갈 수 없을 전망이다.</p><p>이 대통령의 ‘말’은 일단 미국 쪽에 매우 가깝게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월 방미 때 “한국이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인 입장(안미경중, 安美經中)을 가져왔던 건 사실이지만, 이제 과거와 같은 태도를 취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고 말했다. 이후 언론 인터뷰 등에서도 같은 입장을 유지했다.</p><p>이 대통령의 방미 직전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는 “한국이 (미·중 사이에서) ‘균형 외교’를 잘할 수 있는 능력과 지혜가 있으리라 믿는다”고 했는데, 이 대통령의 발언은 다음날 나왔다.</p><p>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지난 5월 안미경중의 “유혹”을 거론하며 “중국에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것은 갈등 상황에서 우리가 국방 관련 결정을 내리는 것을 어렵게 한다”며 동맹과 우방의 안미경중 기조에 직접적 경고를 날렸다.(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 이 대통령이 미 본토에서 안미경중 시대에 ‘종언’을 고한 건 중국의 요구에는 난색을 표하면서, 미국의 요구에 공개적으로 호응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p><p>경주에서는 이런 이 대통령의 말이 행동으로 이어질 것인지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가장 확실한 건 정상회담 결과물이다.</p><p>이 대통령과 트럼프는 지난 정상회담에서 관세 문제를 둘러싼 갈등으로 결과물을 도출하지 못했다. 일본은 지난 2월 정상회담에서 동맹 강화의 의지를 담은 공동성명을 내놨지만, 한국은 아직 미국 정상 차원에서 확장억제 등 미국의 확고한 방위공약도 확인 받지 못한 상황이다.</p><figure><img src="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10/29/2c10cda8-6df2-4035-8f10-591182f7e910.jpg" /></figure><p>이번에도 관세 갈등을 풀지 못해 밀도 있는 문서 결과물은 나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핵심 쟁점은 한국이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3500억 달러 중 현금성 직접투자 비율과 분납 방식이다. 미국은 2000억 달러 현금 투자와 연 250억 달러 이상의 집행을 요구하고, 한국은 외환시장 충격을 고려해 연 150억 달러 이하로 맞서는 상황이다.</p><p>이와 관련, 29일 한·미 정상회담 전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을 직접 만나 고위급 최종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정부 고위 관계자가 말했다. 이를 통해 합의점이 도출될 수 있을지 기대도 있지만, 현재로선 가능성은 크지 않다.</p><p>이재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APEC과 정상회담이 모두 끝났는데 합의가 없다는 인식이 퍼지면 양국 모두 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최소한 ‘이견이 좁혀지고 있다’는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p><p>한·중 간에는 중국의 강압적 행동으로 인한 갈등이 현안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해에 무단으로 구조물을 설치하고 군함을 보내는 등 내해화 시도가 대표적이다. 한국의 고고도미사일(THAAD·사드) 체계 배치 뒤 이뤄진 중국의 보복도 완전히 제거되지는 않았다. 중국은 이로 인한 반중 정서를 문제삼는다.</p><p>시진핑은 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자유무역 및 다자주의 체제 수호 등을 강조, 사실상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주의를 견제하며 한국도 이에 동참하라고 촉구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 대통령이 이에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결과물에는 어떤 문안을 담을지 주목된다. 양국은 오랜 과제인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과 관련한 논의도 할 전망이다.</p><p>중국 측은 정상회담 뒤 풍성한 결과물을 내놓기 위해 다양한 분야를 살펴보고 있다고 한다. 문서화한 결과물에 양국 정상 간 경제·사회 협력 확대 의지가 담길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한·미 간에는 공동팩트시트가 도출될 가능성이 있는데, 한·중 간에는 공동성명일지, 공동선언일지, 언론 발표문일지 결과물의 형식과 급도 주목된다.</p><p>정상 간 ‘스킨십’도 관계의 밀도를 가늠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 트럼프는 1박2일, 시진핑은 2박3일 동안 한국에 머무른다. 국빈 일정 자체는 양국 정상 모두 하루에 전부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p><p>다만 시진핑은 APEC 정상회의 본세션에 참석하는 만큼 의장인 이 대통령과 계속 교류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차기 의장국이기 때문에 단체 사진에서도 이 대통령 옆에 시진핑이 설 가능성이 크다. 한·중 정상회담이 APEC 폐막 뒤 단독 일정으로 이뤄지는 것도 시진핑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는 설정이 될 수 있다.</p><p>박인휘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장은 “한국은 미국과 중국 모두와 관계를 관리해야 하는 특수한 위치에 있다”며 “이재명 정부가 실용을 내세우는 만큼 이번 APEC을 계기로 한국이 미·중 사이에서 주도적이고 실용적인 ‘한국형 외교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p><figure><img src="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10/29/e59f7ad7-18f8-432a-98e8-63be6a2138a3.jpg" /></figure></div>

경주에서 열리는 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국빈 방한으로 시작해 국빈 방한으로 마무리된다. 문을 여는 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으로, 29일 그가 김해국제공항에 발을 디디는 순간 사실상 APEC 외교전은 시작된다. 문을 닫는 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다. 차기 의장으로서 다양한 메시지를 발신한 뒤 11년 만의 방한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28일 정상회의 의장 자격으로 경주에 도착했다.

미중 정상 초유 동시 방한…이재명표 '脫 안미경중' 가늠자 [view]

<div><p>李, 친근한 농담으로 비공개 회담 말문 열어 </p><p>"수도 도쿄 아닌 일본 지방 도시서 또 보고파"</p><p>[경주·서울=뉴스핌] 박찬제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의 첫 정상회담이 30일 화기애애 한 분위기 속에서 막을 내렸다. 양 정상은 안보·경제·사회 분야 등에서 폭넓은 관계가 필요하다는 부분에 공감하며 관계 증진에 뜻을 모았다.</p><p>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저녁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의 국제미디어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일본과의 비공개 회담은 이 대통령의 농담으로 화기애애하기 시작됐다"고 전했다.</p><figure><img src="https://img.newspim.com/news/2025/10/30/251030194749711.jpg" /></figure><p>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가 나의 꿈을 모두 실현했다"며 "드럼과 스킨스쿠버, 오토바이가 바로 그것"이라고 말해 다카이치 총리를 포함한 좌중을 모두 웃게 만들었다. 다카이치 총리는 젊은 시절 가와사키의 'Z400GP' 오토바이를 즐겨 타고, 대학에서는 헤비메탈 밴드에 속해 드럼을 연주했으며 스쿠버 다이빙도 즐겨했다. </p><p>강 대변인은 "한국과 일본이 안보와 경제, 사회 분야에서 폭넓은 관계가 이뤄내길 바란다는 다카이치 총리의 말에 이 대통령도 한일 관계의 중요성에 공감한다며 서로 의지하고 함께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p><p>또 이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이 앞마당을 공유하는 너무 가까운 사이이다 보니, 가족처럼 정서적으로 서로 상처를 입는 것 같다"며 "재임 기간동안 한국인들이 더 행복하길 바라고 마찬가지로 다카이치 총리 재임 기간 동안 일본인들이 더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덕담했다.</p><figure><img src="https://img.newspim.com/news/2025/10/30/251030194801021.jpg" /></figure><p>특히 이 대통령은 "셔틀외교 순서상 이제 대한민국이 일본으로 갈 차례"라며 "수도인 도쿄가 아닌 일본의 지방 도시에서 뵙고 싶다"고 희망했다.</p><p>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에게 한국의 김과 화장품을 선물했다. 이는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 회견 당시 "한국의 김과 화장품을 좋아한다"고 밝힌 것을 고려한 선물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에 이 대통령의 고향 안동과 자매결연한 카마쿠라시에서 제작한 바둑알과 바둑통을 선물했다.</p><p>강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달리 다카이치 총리와 만찬이 없었던 것에 대해서는 "미국은 국빈으로 모신 것"이라며 차이점을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일본은 오늘 일정인 다자외교의 틀 안에서 만나는 거라 만찬은 특별히 예정하지 않았다. 순서가 마지막이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p><p>pcjay@newspim.com</p></div>

李, 친근한 농담으로 비공개 회담 말문 열어. "수도 도쿄 아닌 일본 지방 도시서 또 보고파" [경주·서울=뉴스핌] 박찬제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의 첫 정상회담이 30일 화기애애 한 분위기 속에서 막을 내렸다. 양 정상은 안보·경제·사회 분야 등에서 폭넓은 관계가 필요하다는 부분에 공감하며 관계 증진에 뜻을 모았다.

[한일정상회담] 李대통령-다카이치, 안보·경제·사회 등 '관계 진전' 뜻 모아

<div><figure><img src="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10/29/ba7bec04-a4c6-4dcf-8861-0f9aec3c53a7.jpg" /></figure><p>29일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은 미국의 소중한 친구이자 동맹”이라고 강조했다.</p><p>경주에서 열린 ‘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 특별연설로 한국 일정을 시작한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가 한국이 이룬 성취에 영감을 받고 배워야 한다”며 이처럼 말했다.</p><p>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출발해 전용기(에어포스원)와 전용헬기(마린원), 전용리무진(더비스트)을 차례로 타고 경주에 도착했다. 연설은 정오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도착이 늦어지면서 오후 1시쯤에야 시작됐다.</p><h2>트럼프 “이재명 훌륭, 김정관은 터프” </h2><figure><img src="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10/29/d38adfb5-f721-445d-a60d-87a46d8d08d4.jpg" /></figure><p>평소 빨간색 넥타이를 즐겨 착용하는 트럼프 대통령이지만, 이날은 하늘색 넥타이를 매고 단상에 올랐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정말 훌륭한 사람”이라며 칭찬으로 운을 뗐다. 이어 함께 온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 행정부 인사들을 직접 소개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을 가리켜 “매우 까다로운(tough) 협상가라고 들었다. 우리 입장에선 좀 덜 뛰어난 사람이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p><p>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44분의 연설 대부분을 자신의 성과를 자랑하는 데 할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아시아 방문으로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일본과 획기적인 협정을 체결했다”며 “한국과의 합의도 곧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역 협정을 통해 안정적인 파트너십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p><p>특히 한국과의 조선 분야 협력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은 매우 특별한 유대 관계를 갖고 있다”며 “한국의 조선업은 매우 발전했으며, 우리는 전임 행정부가 잃어버린 조선업을 미국에 다시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p><p>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0일 예정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무역 협상 타결 가능성도 시사했다. “내일 시 주석이 한국에 오는데 양측 모두에 좋은 합의가 될 것”이라며 “말로 합의하는 게 싸우는 것보다 훨씬 좋다. 전쟁할 필요는 없지 않나”고 했다.</p><h2>“분쟁국과는 무역하지 않겠다” </h2><figure><img src="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10/29/8c9cac3f-d282-409f-9085-3b2c2756efcb.jpg" /></figure><p>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무역 협상을 통해 국력을 강화했을 뿐 아니라, 국가 간 갈등을 봉합하는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관세 정책이 동맹을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오히려 관세 덕분에 동맹이 강화하고 세계 평화를 가져온다”고 역설했다.</p><p>또 앞서 26일 말레이시아 방문에서 자신이 중재한 태국·캄보디아의 평화협정을 거론하며 “국경에서 분쟁하고 있는데 무역 협상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 대해 “좋은 사람인데 싸움에 대해선 고집을 부린다”며 “파키스탄과 싸우면 인도와 무역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놨다”고 밝혔다.</p><p>이밖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민주콩고와 르완다 등 오래된 분쟁 지역에서도 무역을 통해 평화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는 “유일하게 아무것도 못 했다”며 “푸틴(러시아 대통령)과 친해서 쉽게 해결될 줄 알았는데 안 되더라”고 토로했다.</p><p>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내내 특유의 유머를 섞으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관객들에게 자신의 ‘경주’ 발음이 어떻냐고 농담을 던지고, 연설을 마친 후엔 상징적인 주먹을 흔드는 인사를 하며 퇴장했다. 그가 제스처를 취할 때마다 청중은 박수로 호응했다.</p></div>

29일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은 미국의 소중한 친구이자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경주에서 열린 ‘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 특별연설로 한국 일정을 시작한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가 한국이 이룬 성취에 영감을 받고 배워야 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트럼프 "한국, 소중한 친구이자 동맹…중국과 협상 타결할 것" [경주 APEC]

<div><img src="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0/29/news-p.v1.20251029.394a164be55946829d7fedcbb28d547f_P1.jpg" /><p>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이 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Summit)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p><p>경주=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p></div>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이 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Summit)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포토] 최태원 회장, APEC CEO 서밋 개회사

<div><figure><img src="https://img.khan.co.kr/news/r/600xX/2025/10/30/news-p.v1.20251029.d2e219ce898043c8a1009edc948ba998_P1.webp" /></figure><p>한국 부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 주석을 “매우 기품 있고 존경받는 중국 대통령”이라고 불렀다.</p><p>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부산 김해공군기지 나래마루에서 개최한 미중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정말 오랜 기간 내 친구였던 이와 함께해 큰 영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p><p>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미 많은 것을 합의했으며 지금 더 많은 것들을 합의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시 주석은 위대한 나라의 위대한 지도자이며 난 우리가 오랫동안 환상적인 관계를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p><p>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대좌는 트럼프 집권 2기 들어 처음이며,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만난 이후 6년 4개월여 만이다.</p></div>

한국 부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 주석을 “매우 기품 있고 존경받는 중국 대통령”이라고 불렀다.

[속보]트럼프 “매우 기품 있고 존경받는 중국 대통령”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이 30일 오후 경북 경주시 APEC 정상회의장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30 photo@newspim.com.

이재명 대통령, 베트남 르엉 끄엉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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