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방용 비닐랩의 대명사로 통하는 40년 전통의 회사 크린랩의 경영권이 토종 사모펀드(PEF)에 매각된다. 창업주가 세상을 떠난 뒤 장·차남의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며 회사의 영업력이 크게 약화했던 것이 국민 브랜드이자 업계 1위 주방 용품 회사 매각의 원인을 제공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 PEF 운용사 포인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이상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약 670억 원에 크린랩 경영권 지분 53.73%를 인수하기로 하고 이 펀드에 투자할 기관들을 모집하고 있다. 인수 대상은 현재 이 회사의 최대주주이자 창업주의 장남인 전기영(76.4%) 씨의 지분 중 51%와 기획재정부가 보유한 2.73%다.
양측은 대략적인 투자 조건에 대한 합의서(Exclusive Term-sheet)에 서명했다. 포인터스PE·이상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이를 토대로 8월부터 10월까지 회사에 대한 실사를 벌였으며 현재는 최대 800억 원에 달하는 자금 조달 전략을 수립한 상태다.
컨소시엄은 펀딩 작업이 대략 마무리되는 대로 매각 측과 정확한 가격을 협상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SPA 체결과 자금 납입이 끝나는 내년 중 최종적으로 경영권이 이전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컨소시엄은 경영권 인수 완료 후 회사에 추가 투자를 단행하고 신사업을 전개해 크린랩의 제2 도약을 이뤄나간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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