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메이저리그(MLB)를 강타하는 샛별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23·시카고 컵스)이 올 시즌 가장 먼저 20(홈런)-20(도루) 고지에 올랐다.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PCA)은 20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전에서 1회말 우월 투런 홈런을 날렸다. 18일 밀워키전 8회말 솔로포에 이어 2경기 연속이자 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20호. 도루 23개를 기록 중인 PCA는 이로써 올 시즌 MLB에서 가장 빠르게 20-20 클럽에 가입했다. 시카고 컵스는 PCA의 활약에도 밀워키에 7-8로 졌다.
올 시즌 눈부신 활약을 펼치는 PCA를 향해 시카고 컵스 팬들은 “MVP”를 외친다. 그의 성장세는 그야말로 눈부시다. 202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해 주전 중견수로 나서며 타율 0.237, 10홈런, 47타점, 46득점, 27도루, OPS 0.670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엄청난 수비력과 빠른 발로 먼저 주목받더니 올해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파워까지 선보이고 있다.

PCA는 올해 팀의 74경기 중 73경기에 나서 타율 0.270, 20홈런 60타점, 54득점, 23도루, OPS 0.867을 기록중이다. 그야말로 일취월장이다.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4위, 도루 2위다. 현재 흐름이라면 40-40을 충분히 넘어설 수 있는 페이스다.
잘 치고 잘 달리고 환상적인 호수비도 쏟아져 팬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야구 보는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팬들은 이런 재능 넘치는 젊은피에 열광한다. 그는 올스타전 1차 팬 투표 집계에서 112만 6119표를 득표, 내셔널리그 외야수 전체 1위에 올랐다. 1차 투표에서 100만 표를 넘긴 선수는 PCA를 오타니 쇼헤이, 프레디 프리먼, 윌 스미스(이상 LA 다저스),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5명 뿐이다.

PCA가 슈퍼스타 오타니의 올 시즌 MVP 타이틀 수성 경쟁자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