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대학교 교원창업기업으로, 초고속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개발해 온 IT 소재 기업 ㈜CIT(씨아이티)가 아시아 최대 규모 박람회인 ‘넥스트라이즈’에서 ‘Future Manufacturing(미래제조)상’을 수상했다.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교원창업기업 ㈜CIT(대표이사 정승, CTO 정세영·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명예교수)가 지난달 26일과 27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넥스트라이즈 2025’에서 ‘Future Manufacturing(미래제조)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넥스트라이즈 2025’는 미래 제조를 비롯해 AI, 모빌리티,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한국무역협회와 한국산업은행이 주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28개국 1,100여 개사 스타트업, 국내·외 대기업, 중견기업 및 투자기관(VC, PE, AC 등) 250여 개사를 포함해 총 25,000여 명이 참석해 사업 및 투자 협력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서 ‘Future Manufacturing상’을 수상한 CIT는 부산대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정세영 교수의 ‘ASE 증착기술’을 기반으로 2023년에 설립된 첨단 소재 스타트업이다.
CIT는 관련 연구 성과가 해외 저명 학술지인 『네이처(Nature)』에도 게재된 바 있는 자사만의 독자적인 ‘초평탄 구리 증착기술(ASE)’을 바탕으로, 구리(Cu) 박막을 차세대 게임체인저로 주목받는 ‘글라스 반도체’에 적용한 부분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은 국내 반도체 소재·장비 분야의 기술력 및 경쟁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해당 산업 분야에서 국내·외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기술 혁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CIT의 CTO(최고기술책임자)인 정세영 부산대 교수는 “이번 수상은 CIT의 ‘초평탄 구리 증착기술’이 글라스 반도체 미세 공정의 한계를 뛰어넘어 속도와 안정성을 둘 다 향상시킬 수 있음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CIT는 글로벌 반도체 등 소재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혁신 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IT는 이번 수상뿐만 아니라, CES 2025 혁신상, MWC 2025 가제티 어워드, FLY ASIA 첨단 제조 분야, 과기정통부 장관상 등 각종 수상을 휩쓸며, 차세대 통신 및 반도체 분야 산업을 선도해 오고 있다.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협력함으로써, 저유전율 FCCL(Flexible Copper Clad Laminate), 투명 안테나, 투명 디스플레이 등 자동차, 스마트 빌딩, AR/VR 등 고도화된 다양한 기술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솔루션(제품)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차세대 전자기판 소재, 글라스 반도체 등 여러 소재 기술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