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신작 ‘어쩔수가없다’, 개봉 전 손익분기점 돌파

2025-09-03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정식 개봉을 앞두고 이미 제작비를 회수했다. 해외 선판매 수익만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하반기 글로벌 콘텐츠 수요 확대와 중국 규제 완화 흐름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개봉 전 선판매만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는 사례는 국내 상업영화 시장에서도 극히 드물다. <어쩔수가없다>는 최근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에서 공개돼 해외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로튼토마토에서는 초기 비평가 리뷰 전원이 만점을 부여했고, 는 “올해의 <기생충>”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버라이어티> 역시 “통제된 혼돈의 마스터클래스”라 평가했다.

영화는 도널드 E.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를 각색한 블랙코미디 범죄 스릴러로, 구조조정으로 삶이 무너진 한 남자가 경쟁자 제거라는 극단의 선택에 나서는 과정을 그린다. 주연은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이 맡았다.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9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개봉 전 이미 수익 회수를 끝낸 ‘이례적’ 작품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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